본문 바로가기

만화책

폭염 거뜬히 이긴 '열공' 현장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폭염 거뜬히 이긴 '열공' 현장 한 여학생 곁으로 조용히 다가가서 아주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소곤거리며)...이...봐...요..." (...무슨일 때문에 그러세요?...) 하고 돌아보는 눈초리다. "...(나지막하게 소곤거리며)...있...잖...아...요..." (...뭐...가...요?...) 입모습으로 확인한 목소리다. "...열공하는...모습이...넘...예뻐서~^^*...요." 카메라를 보여 주면서 뒷모습만 촬영하겠다니까 (...네...그렇게...하세요...^^) 했다. 침묵의 소리가 공간 가득한 서울 강남의 구립 개포도서관의 오후 3시경의 모습이다. 안사람과 나는 볼 일을 마치고 책도 빌려 볼 겸 해서 개포도서관으로 향했다. 이곳에는 .. 더보기
택시기사가 털어 놓은 '만화'같은 이야기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택시기사가 털어 놓은 '만화'같은 이야기 "...만화 많이 좋아했지요. 형이 중1 땐가? 두살 차인데 꼼짝 못했지요. 하도 많이 맞으니까 죽으라면 죽는시늉까지 했다니까요. 하루라도 안맞으면 불안해서 못견뎠죠. 나중엔 요령이 생겨가지고 형 기분이 안좋아 보이면 아양을 먼저 살살 떨고...하루는 눈 쌓인 날에 만화책을 빌려 오라는 거라. 강원도 산골 15리 길을 고무신에 양말 다 젖어가며 산을 넘어 빌려 왔더니 "이 새끼 내가 본 거 빌려왔잖아" 하면서 얻어 터지며 다시 빌리러 갔죠." 이 이야기는 '박재동의 손바닥 그림들' 전展에 전시된 그림속의 이야기며 박재동화백이 택시를 타고 택시운전기사와 함께 나눈 이야기를 손바닥 그림에 담은 이야기다. 요즘은 택시를 탈 일.. 더보기
독서는 '여행'이다<독서릴레이>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독서는 '여행'이다 며칠전 '구름과연어혹은 우기의 여인숙' 블로그 주인인 '달리 dall-lee'님으로 부터 짧은 메세지를 댓글로 받았다. 댓글의 내용이 궁금하여 다시 되물었는데 간단한 숙제를 요구(?)하고 있었다. 이를테면 '독서는 00이다'라고 자신의 독서관에 대해 짧은 리뷰를 쓰고 에 참여해 달라는 이야기였다. 이미 달리님은 독서릴레이의 선두 주자였던 셈이다. 그리고 며칠 후 이 글을 끄적이고 있는 것이다. 릴레이의 첫주자는 내가 잘모르는 분이었지만 그건 중요한 일이 아닌것 같고 커뮤니티에는 유사한 릴레이가 트랙을 달리하며 이어지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그러니까 이 릴레이는 책읽기를 권장하는 작은 '독서운동'과 닮았다고나 할까? 오래전 글 쓰기를 좋아.. 더보기
지리산 '반달가슴곰'이 전한 메세지!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지리산에서 '반달가슴곰'이 전한 메세지! 내셔널지오그리픽 NationalGeographic.com 자료사진 까마득한 오래전 초등학교(국민학교) 2학년 때 쯤 나는 '회색곰 Ursus arctos horribilis' '그리즐리Grizzly Bear' 에 관한 이야기를 어렵게 구한 만화책을 통해서 보면서 인간과 가깝게 지내던 그가 등을 보이며 산으로 돌아가는 장면을 보며 너무 슬퍼서 눈물을 흘린적이 있다. 지금도 그 장면은 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고 기억속에 머물고 있는데 '내셔널지오그리픽 NationalGeographic.com'을 뒤지다가 마침내 그때 그 모습을 상기할 수 있는 귀한 그림앞에서 다시금 회색곰에 대한 추억을 하고 있는 것이다. 회색곰이 살고있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