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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숯덩이가 된 '시민들 마음' 모르는 한나라당 참패 당연! 숯덩이가 된 '시민들 마음' 모르는 한나라당 참패 당연! 비가오는 날 시청앞 서울광장에 모인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하나의 커다란 숯덩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촛불을 꺼뜨리지 않기 위해서 우산 밑으로 받쳐든 촛불은 날이 어두워지자 숯불처럼 붉게 타는 모습이었고 그 모습들은 마치 우리 국민들의 속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팟다. 오래전에 돌아가신 할머니는 청상과부로 40년넘게 홀로 사셨다. 그 할머니께서 짬짬히 부르시던 노래가 이랬다. 흑탄 백탄 타는데~ 연기는 폴폴 나고요~ 이내가슴 타는데~연기도 김도 안나네~ 누구하나 자신의 심정을 알아주는 이 없다는 외로운 맘을 할머니께서는 그렇게 노래를 부르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셨다. 어제 전국적으로 치뤄진 재보선 선거에서 이명박정부가 속.. 더보기
누더기 입은 공공시설물 퍼포먼스? 이명박정부 닮아! 누더기 입은 공공시설물 퍼포먼스? 이명박정부 닮아! 어제 오전 MBC여의도 본사 앞의 한 집회에 참석차 횡단보도를 거너려던 중 배전시설로 보이는 철제상자에 덕지덕지 달라붙은 테이프를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뭔가하고 지나치다가 자세히 본 결과 광고물을 붙인 흔적이었습니다. 한쪽에서는 광고지를 붙이고 또 한쪽(단속)에서는 떼내는 악순환이 계속된 흔적이었습니다. 아마 이곳에 광고물을 처음 부착했을 때는 '스카치테잎' 정도의 수준이었을 것으로 생각되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양측(?)의 대치가 거듭되자 마침내 포장용 '청테이프'를 붙이는 강력한 조치가 이루어졌고 단속하는 쪽에서는 광고물만 떼 낸 채 이렇게 테이프 조각들을 방치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며칠새 청계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촛불문화제는 .. 더보기
'친미주의자'가 되고 싶은 작은 이유! '친미주의자'가 되고 싶은 작은 이유! -천리포수목원 설립자 '민병갈'님을 아세요?- 태안의 '천리포'가 알려진 것은 최근의 일이었습니다. 태안 앞바다에 기름이 유출되면서 전국민적인 관심이 태안으로 쏠렸고 기름유출의 피해가 심한 천리포가 만리포에 이어 자연스럽게 우리들에게 각인 되었던 것입니다. 그 전에는 만리포에 가려서 천리포라는 이름은 아는 사람만 아는 해수욕장이었고 실제로 천리포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천리포 근처에는 사랑을 고백하기만 하면 이루어 진다는 '백리포'도 있지요. 환경단체의 일을 하고 있던 지인과 이 지역에서 오랜동안 터전을 잡고 살던 친구의 안내로 방문한 곳은 '천리포수목원'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수목원'이라는 이름을 만든 효시였고 '원조'가 천리포수목원이었던.. 더보기
예수쟁이가 본 '연등행렬' 너무 아름다워! 예수쟁이가 본 '연등행렬' 너무 아름다워! 오늘 일원동에 있는 한 아파트단지를 둘러 보면서 그곳에서 가까운 한 사찰 곁을 지나는데 작은 2차선 도로곁을 수놓고 있는 '연등행렬'에 시선을 배앗꼈습니다. 등燈 하나 하나가 마치 우리 이웃의 모습 같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 등들은 플라타너스가 잎을 막 피워 고운 연두빛을 하고 도로변에 전깃줄을 따라서 쭈욱 늘어서 있었습니다. 하나의 전선에 매달린 연등은 보름정도 후에 밝은 빛으로 세상을 비출 것이나 이미 연등과 같은 우리네 이웃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세상에서 고운 빛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가난한 그들이 스스로의 몸을 태워 세상을 밝게 하고 있는 것인데 연등 곁으로 늘어 선 플라타너스의 커다란 줄기를 보니 우리의 허물이 벗겨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예수쟁이' .. 더보기
요단강에는 '대운하'가 없다! 요단강에는 '대운하'가 없다! 요단강에 대운하를 만들고 큰 배가 다니면 더 많은 사람들이 천국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믿습니까?!! 어느날 이런 주장이 제기되면 일대 혼란이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천국으로 가고 싶어도, '좁은 문'으로 들어갈래도 들어갈 수 없었고 헌금은 종류대로 다 해봐도 도대체 천국으로 들어 갈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갈릴리바다 물좋고 산좋은 곳을 찾아 다니며 산기도 물기도(?)를 다 해봐도 별 효험이 없어 보여서 이집사는 한 광고를 보고 눈이 번쩍 띄었습니다. 오매불망 김집사도 천국으로 들어갈 수 있는 희망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 좁은 문으로 머리를 낮추고 또 낮추고 말씀을 읽고 또 묵상하며 온 몸을 내 던져 믿었지만 늘 세상은 달라.. 더보기
한강에서 만난 '참게' 너무 반가워! 한강에서 만난 '참게' 너무 반가워! 의 '토산조'에 의하면 해蟹는 강원도를 제외한 7도 71개 고을의 토산물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이 해는 거의 모두 참게와 동남참게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에서는 천해川蟹를 속명으로 참궤眞衢라 하고 잠실대교밑 잠실수중보입니다. "큰 것은 사방 3∼4치이고 몸빛은 푸른검은색이다. 수컷은 다리에 털이 있다. 맛은 가장 좋다. 이 섬의 계곡 물에 간혹 참게가 있으며 내 고향의 맑은 물가에 이 참게가 있다. 봄이 되면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 논두렁에 새끼를 낳고 가을이 되면 하천을 내려간다. 어부들은 얕은 여울에 가서 돌을 모아 담을 만들고 새끼로 집을 지어 그 안에 넣어두면 참게가 그 속에 들어와서 은신한다. 매일 밤 횃불을 켜고 손으로 참게를 잡는다."고 하였습니다. 지난주 아.. 더보기
'유턴'은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다! '유턴'은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다! 평소에 별 생각없이 지나치던 소나무 한그루가 있었습니다. 그는 청계산 원터골에서 꽤나 오래 산 '소나무님'이었습니다. 생김새가 보통의 나무들하고는 달라서 그럴만한 사연이있겠지 하는 정도로 지나치던 별로 주목받지 못하던 소나무님이었습니다. 투표를 마치고 산행을 하면서 하산하는 길에 그가 남달라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의 주변을 한바퀴 빙 돌며 소나무님에게 구부정해진 사연을 물어봤습니다. "...보면 몰라?!..." 소나무님은 대뜸 반말을 했습니다.제가 어려도 한참어리다는 듯이 말입니다. "...내가 이렇게 말라 비틀어져도 자네보단 윌세!..." 소나무님은 불필요한 역정을 내셨습니다. 그러면서 제게 다시 말을 했습니다. "...인간들은 '유턴'이 자기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 더보기
이쯤되면 막가자는 거죠?... 이쯤되면 막가자는 거죠?... 강촌에 '안'살고 싶네!! 오늘 강촌과 춘천을 다녀 오며서 들린 강촌의 모습은 늘 마주치던 강촌의 모습과 너무도 달랐습니다. 강촌은 방문 할 때마다 젊음이 넘치는 곳이었고 바이크를 타는 학생들의 천국이었습니다. 급히 뛰어간 화장실...강촌교를 넘어가면 바로 나타나는... 강촌은 사시사철 우리 학생들과 젊은 아베크들이 자주찹는 명소이기도 하고 특히 MT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강촌에서 사랑을 만나기도 한 추억의 명소이기도 합니다. 여기 낙서한 이름들...동방신기도?... 한 며칠 치아치료를 받으면서 약국에서 준 약이 제 몸에 이상을 일으키며 가끔 속에서 탈이 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빈속인데도 속이 거북하여 화장실을 들르게 되었는데 일순간 저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