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담배연기

앞 길 가로막은 담배 한 개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앞 길 가로막은 담배 한 개피 -내가 겪은 금연 노하우의 핵심- 누구의 짓일까... 얼마전의 일이었다. 외출을 하는데 저만치서 담배연기 냄새가 코를 찔렀다. 아무도 없는데 담배연기 냄새가 났던 것. 담배연기의 출처를 확인해 보니 아파트 옆으로 길게 나 있는 보도곁 회양목 위였다. 그곳에서 담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누군가 아파트 위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아래층으로 휙 던져버린 흔적이었다. 가는 바람이 불어 담배연기는 이리저리 날렸는데 그 연기가 나 쪽으로 날아왔던 것. 그냥 지나치려다 카메라에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장면을 포함 두 컷을 촬영하면서 피우다 버린 담배꽁초 주인을 머리 속에 떠올리게 됐다.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더보기
사라진 '인디오'의 산 피츠로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사라진 '인디오'의 산 피츠로이 -남미여행시 알아두면 좋은 아메리카 원주민 십계명- 나를 태운 버스가 파타고니아 땅 엘찰텐에 가까워지면 질수록 가슴이 쿵쾅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일부러 시선을 돌리지 않아도 시선을 끌어 당기고 있는 마력의 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멀리서도 뚜렷한 모습으로 나를 압도한 산은 그저 보기만 해도 무릎을 꿇어야 할 정도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었고, 그 어떤 앙탈이나 짜증이나 분노나 시기나 미움이나 질투 등 사람을 힘들게 하는 사악한 기운을 한순간에 물리칠 수 있는 영험함이 배어나는 산이었다. 실로 웅장한 '피츠로이 Fitz Roy(3,375m)' 암봉과 그 곁에 우뚯 속아있는 '세로 토레 Cerro Torre.. 더보기
바닷가 '촌로' 무슨 생각하는 것일까?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바닷가 '촌로' 무슨 생각하는 것일까? -보름달에 감춰진 마술같은 그리움의 주기- 한가위 보름달은 달과 태양이 지구의 서로 반대쪽에 위치하여 전체가 밝게 보이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만월(滿月) 또는 망월(望月)이라고도 하죠. 보름달의 밝기는 금성이 제일 밝을 때의 1500배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금년 한가위 보름달은 서울의 밤하늘에 둥실 떠(글을 쓰는 동안 폭우가 쏟아지네요.ㅜ ) '더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제격입니다. 늘 이렇듯 풍요로운 절기만 있다면 세상은 정말 살 맛나는 곳일 겁니다. 하지만 '달도 차면 기우는 법'과 같이 좋은 날이 있으면 그렇지 못한 날도 있고 어쩌면 그렇지 못한날이 더 많을지도 모르는 세상입니다. 귀성길에 올라 잠시 충남 .. 더보기
병원에 '흡연장소' 있으면 안될까?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병원에 '흡연장소' 있으면 안될까? 사람들이 금기시하는 사회적행동들은 곧잘 사회정의 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실상을 따지고 보면 반드시 그렇지 않은것을 알 수 있다. 예컨데 블로거 뷰에서 흡연을 권장하는 글을 쓰기라도 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힐 수 있는 기회는 커녕 돌팔매질 당할것이 자명하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열심히 글을 쓰는 블로거들을 보면 마치 사회정의를 위해 존재하는 법관처럼 준엄해 보이는 한편 거룩한 성자들과 닮은듯한 모습 같아 보이기도 한다. 이런 현상들은 대부분 특별한 공간이 만들어 내는 금기시 때문일 것이다. 특히 흡연에 관한한 사회적합의는 공공연히 '금연장소'를 확대하는 한편 흡연자들을 미워(?)하며 금연이 지상최대의 과제로 착각하.. 더보기
'피츠로이'로 가는 황홀한 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    '피츠로이 Cerro Fitzroy'로 가는 황홀한 길! Cerro Fitzroy...남미로 향하는 내내 그 산은 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머리속에서만 떠나지 않은 게 아니라 가슴 한편에서는 피츠로이가 어서 오라고 안달이었다.그러나 안데스를 축으로 줄지어선 남미땅은 피츠로이를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우리는 산악인도 아니며 그저 산을 좋아하는 사람일 뿐인데도 피츠로이는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이른아침 깔라파떼의 민박집을 떠난 우리는 마침내 태고적 안데스의 '비에드마 호수 Lago Viedma' 뒤편 빙하 곁으로 이동하고 있었고비에드마 빙하뒤로 우뚝솟은 피츠로이가 그 모습을 .. 더보기
창문 열고 피워봤자 다! 창문 열고 '피워'봤자 다! 여러분들이 타고 다니시는 자동차 속 재떨이는 비워져 있나요?... 대부분의 자동차 마다 운전석 곁에 마련해 둔 '재떨이'는 아예 만들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하는데 어쩌다 후배들 중 한 녀석의 자동차를 탈 경우가 생기면 자동차속에서 풍겨오는 역한 냄새 때문에 잠시 고역을 치룬다. 그런데 정작 자동차 주인인 본인은 그 냄새를 모르는 것이다. 자영업을 하고 있는 그 후배의 재떨이는 담배꽁초가 수북히 쌓여있고 곧 한두개의 꽁초가 바닥으로 떨어질 듯 위태위태 해 보여서 잔소리를 해도 그 버릇은 여전했다. 아무리 먹고살기 바빠도 재떨이를 비울 시간도 없는 것일까? 이런 경우는 드러내 놓고 자동차를 흡연구역으로 스스로 지정한 사례지만 재떨이는 멀쩡한데 담배냄새가 찌든 자동차도 있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