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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토종닭 '감나무' 위에서 산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봉하마을 토종닭 '감나무' 위에서 산다 -추모 다큐 제14편- 노 전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후 밤새 봉하마을은 조문객들로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었고 '봉하마을 표정'을 전하고 있던 분향소 앞 노사모회관에서는 봉하마을 사람들과 노사모회원등이 분주하게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노사모회관에서도 따로 분향소를 마련해 두었기 때문에 애통해 하는 조문객들 때문에 노사모회관은 침통한 표정으로 밤을 새웠다. 그리고 이튼날 봉하마을의 새벽은 안개가 자욱했다. 포스팅 자료를 정리하고 글을 쓰며 밤을 꼬박새운 터라 정신도 차릴 겸 노사모회관 뒷문으로 나가 심호흡을 하는데 쉽게 만날 수 없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토종닭들이 진영 단감나무 위에서 아침을 맞이하고.. 더보기
먹이사슬 농법에 희생되는 '흰쥐'를 보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먹이사슬 농법에 희생되는 '흰쥐'를 보며! 어릴때, 제가 살던 동네의 하천변 억새풀 숲 속에는 새둥지 같이 생긴 둥지들이 이곳저곳에 있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둥지속에 있는 새나 알을 발견할까 봐서 둥지를 발견한 후 열어본 순간, 그 둥지속에는 털도없이 맨살을 드러낸 새끼 새들이 아니라 날개대신 쬐끔한 발이 달린 들쥐새끼가 잔뜩 들어있었습니다. 그후 다시는 그런 둥지에 대해서 눈길을 주지 않았는데 둥지속 들쥐새끼들을 보는 순간 너무 징그럽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그런 느낌은 한동안 잊혀진 채 살아오다가 동물들의 새끼들을 만나면 귀여워 죽을 판임에도 유독 쥐새끼라고 하면 정나미가 뚝 떨어지는 것입니다. 지난주 파로호 근처 한 동물농장에서 별로 기억하고 싶지 .. 더보기
아프리카 닭 '호르조' 이렇게 생겼다! 닭도 아닌 게 그렇다고 새는 더욱더 아닌 게!...뭥미? 그렇다면 닭같은 새?...이녀석의 이름은 아프리카 닭이라 불리우는 '호르조'였다. 어떤 사람은 '새'라고도 부르는데 아무리 뜯어봐도 새 같지는 않았다. 새는 아니라도 '조류'인 것 만은 틀림없는데...이녀석 뒤를 파파라치처럼 따라다니다 겨우 몇장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이녀석은 우리나라 토종닭 만큼 날지도 못했다. 지가(?) 새라면 날개짓이라도 하면서 얼마간 날아야 할 텐데,... 걸음은 또 얼마나 빠른지 '샘밭사두농장 주인'이 모이를 주며 이녀석들을 한군데 모아두어도 낮선 이방인에게 얼굴한번 제대로 내밀지 않았다. 농장주 허태풍님이 말하는대로 이녀석은 '닭'이었지 '새'는 아닌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영상에서 비교되는 것 처럼 우리 닭들과 호르.. 더보기
'닭 두마리'가 가슴아프게 한 사연! '닭 두마리'가 가슴아프게 한 사연! 지난주 춘천 윗샘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아우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가슴아픈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그 소식은 한때 전국을 공포로 몰아 넣었던 'AI'와 관련한 소식이었습니다. 당시 춘천에서는 뒤늦게 AI가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근처 농가가 숨을 죽이고 있었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은 아우의 샘밭사두농장에서는 크고 작은 토종병아리와 관상용 닭들이 자라고 있었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서 제가 직접 그 닭들을 걱정하며 농장을 방문했던 적 있습니다. 'AI' 무서워 장롱속에 피신한 병아리 너무 가여워! 그때 그 작은 병아리들은 '장농'속에서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을 피하며 숨었던 것이며 전화통화를 하면서 그 닭들이 제법 컷을 거라는 생각에 '농사는 잘되고 있는가?'하는 안.. 더보기
우리 이만큼 컷어요! 우리 이만큼 컷어요! 정말 '병아리'였던 우리가!... 그동안 주인이 '장롱'속에서 우리를 키웠죠. AI인가? 뭔가? 하는 거 때문에... 우리를 살릴려고 주인은 밤낮없이 우리들을 장롱속에 가두어 두었답니다. 'AI' 무서워 장롱속에 피신한 병아리 너무 가여워! 요즘 미국산 광우병쇠고기 수입 때문에 잠시 잊혀졌지만 우리가 사는 춘천 윗샘밭에서 가까운 오탄리에서 우리형제들이 살처분 되었데요. ㅠ 그런데 우린 이렇게 살아있어요. 장롱하고 주인 때문이죠. 어차피 우리들은 인간들 먹이로 죽어 갈 운명이지만 그래도 다 클 때 가지는 죽지 말아야죠.ㅜ 우리를 품어주신 엄마닭에게 너무 감사해요. 엄마는 가슴살이 다 헤지도록 우리 형제들을 품어 주었답니다. 우리들이 닭알로 있을 때 계속해서 품고 있으면 뜨거운 열 때문.. 더보기
닭 한마리가 15만원?...이런 '히피 닭' 보셨나요? 닭 한마리가 15만원?...이런 '히피 닭' 보셨나요? 요즘 닭들의 수난시대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가금류들을 모조리 살처분 시키는 가운데 춘천의 한 농가에서 기르고 있는 재미있는 닭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생김새 부터가 자유분방하게 생겼고 평범하기를 꺼려하는 듯한 이 닭의 이름은 '히피 닭'입니다. 이 녀석이 '히피 닭'이라는...요즘 튀는 녀석입니다.^^ 제가 처음 보는 種인데 아주 재밋게 생겼더군요. 그런데 이 닭 한마리의 가격이 15만원이고 한쌍의 가격이 30만원이라니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희귀한 이 닭의 가격은 보통 7~8만원대에서 15만원까지 홋가한다고 합니다. '종란' 가격만 해도 2~3,000원/10개 정도 된다고 하니 '히피'라는 이름치고는 엄청 귀족적인 대우를 받는 닭이었습니다. .. 더보기
'AI' 무서워 장롱속에 피신한 병아리 너무 가여워! 'AI' 무서워 장롱속에 피신한 병아리 너무 가여워! 어제 오후, 춘천의 샘밭사두농장(대표 허태풍)을 방문하면서 평소와 다른 농장의 풍경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샘밭사두농장에는 부업으로 닭이나 오리등 '가금류'를 기르고 있는데 주로 이 가축들은 농장의 밭도랑에 있는 먹이를 먹고 자라며 알은 풀섶에서 낳아 기르고 있는 농장이었습니다. 난리났데!... 이들의 생태환경을 최대한 자연에 가깝도록 방사해 둔 것인데 최근에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놓아 기르는 닭들이 'AI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되는 것을 최소화 하고자 인위적인 방법을 동원 했습니다. 먼 소리여?...시방! 그렇다고 해서 병원체들이 이곳에 들이 닥치면 '살처분'이라는 최악의 경우를 당해야 하지만 이곳에는 살처분 외에 야생동물들의 침탈을 막기 위하여 .. 더보기
요즘 '잉카의 나라'가 그리운 이유? 요즘 '잉카의 나라'가 그리운 이유? 요 며칠...화질이 썩 좋지않은 몇장의 사진을 들여다보며 저는 잉카의 나라 '페루'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잉카의 나라가 그리워진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우리나라의 사는 모습과 관련이 있어서 입니다. 주로 '먹는 것'에 관한 이야긴데 제가 보고 느낀점을 몇가지 써 보고 싶어서입니다. 페루의 닭들은 어쩌면 다 이렇게 크고 맛있는지...간은 '소금'으로만... 위 그림속의 먹음직스러운 고기덩이는 '닭'입니다. 보기에도 여간 커 보이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겉으로 본 육질이 맛있어 보입니다. 잉카의 나라 페루에서는 이 닭을 우리가 잘 먹는 '닭백숙'처럼 푹 고아서 육수와 함께 살점을 몇 섞어서 내 놓는데 그 맛을 본 사람들은 이 닭백숙을 다시찾지 않고는 못배길 정도 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