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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담배가 사우나 하는 '담배굴' 요즘 뭐하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담배가 사우나 하는 '담배굴' 요즘 뭐하나? 지난주 한 동물농장을 방문하는 길에 춘천시 사북면 인람리에 있는 한 농가를 지나치다가 농촌지역에서 가끔씩 만날 수 있는 '담배굴'이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어서 몇장의 그림을 남겼다. 담배굴은 흙벽돌을 잘 다져서 짓고 커다란 나무기둥으로 서까래를 삼으며 지붕은 쓰레트를 올려 놓았다. 우선 담배굴을 바라보면 흙벽돌이 풍기는 질감이 좋았고 생김새 부터 정감이 있었는데 오래전에 농활 때 본 모습 그대로 였다. 특별히 이 담배굴이 정감이 가는 것은 우리네 농촌사람들의 수입원이어서 더 그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구글어스 속 그림의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지도상에, in Google Earth (.. 더보기
내다 팔 수 없었던 '사과' 이런 모습!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내다 팔 수 없었던 '사과' 이런 모습! 지난 주말, 동물농장을 다녀오는 길에 막국수로 점심을 먹고 샘밭의 한 과수원 곁을 지나다가 과수원 앞에 사과상자를 늘어놓고 사과를 파는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과수원의 주인이었는데 사과를 내다 팔 형편이 못되어 과수원 앞에 사과를 늘어놓고 오가는 사람들에게 맛을 보여주며 팔고있었습니다. 이곳은 외지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이 아닌데도 말이죠. 지인과 안사람이 차에서 내려서 사과를 맛보고 있는 동안 저는 곁에 있는 과수원에서 늙은 노모의 젖가슴처럼 오그라 붙은 사과들을 돌아봤습니다. 사람들이 잘 오가지도 않는 곳에서 사과를 팔고 있을 정도니 이 사과들의 형편이야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그나마 최상품이라고 .. 더보기
촛불을 바라보는 '농심' 가슴이 아파오네요! 촛불을 바라보는 '농심' 가슴이 아파오네요! 지난주, 시청앞 서울광장에는 지방에서 올라오신 농부들이 대거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저는 농사를 짓는 한 농가의 아주머님이 자유발언을 통해서 한 말씀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녀는 머리를 삭발하고 촛불투쟁에 나서기로 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한미FTA'에 관해서 득을 보는 사람들은 다수의 국민들인데 비해서 농촌의 현실은 정부가 내놓은 정책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하며 당장 생계대책을 내 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녀가 열심히 농사 지어서 '가락시장'에 내 놓은 무우한개 값이 200원 밖에 안되는 현실을 정부가 모르고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그녀의 자유발언을 들으며 소리 낮추어 울먹이고 있었습니다. 제 나이가 몇인데 그녀의 하소연을 모르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더보기
이심전심 광고카피 '1k로 한봉'에 9천원! 이심전심 광고카피 '1k로 한봉'에 9천원! 요즘 대모산자락이 맘에 들어서 자주 그곳을 찾는데 그곳에는 온갖 농작물들이 자라고 있는 곳입니다.텃밭을 가꾸는 분들도 있고 비닐하우스를 차려놓고 전문적으로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규모가 꽤 큰 이 농장의 작물들은 6월 땡볕 아래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데 요즘 이분들이 농사를 지어도 내다팔기가 쉽지 않은가 봅니다.전문적으로 농사를 짓는다고 하지만 제가 볼 때 그 규모는 인건비나 운송비 등을 제하고 나면 순이익금이 턱없이 작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최근 크게 뛰어오르고 있는 기름값만 해도 농사를 짓는분들에게 또다른 압박을 줄것인데궁마을 골짜기에서 오가피 농사를 지으시는 한 농장주가 이색 광고카피(?)를 써 두었습니다.직.. 더보기
껍데기는 경기도산 알멩이는 '서울산 야채' 이래서야!! 껍데기는 경기도산 알멩이는 '서울산 야채' 이래서야!! 요즘 미국산 광우병쇠고기 수입문제와 AI 확산문제로 우리나라가 여간 시끄럽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중국의 쓰촨성 지진재해는 우리 인류를 암울하게 하고 있습니다. 혹자들은 이런 재해를 인간들의 욕심이 부른 재앙이라고도 합니다. 풀을 뜯어 먹어야 할 소가 동물성 사료를 먹으면서 광우병이라는 신종 질병을 만들었고 조류 인플루엔자의 경우에도 우리가 파괴한 자연환경 때문에 발병된 것이라는 견해와 쓰촨성의 지진도 산샤댐의 저수량이 너무 많아서 수압을 견디지 못한 수맥의 이동으로 생겼다는 주장도 일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우리 인간들의 욕심이 만든 재해이자 재앙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어제 서울 송파구의 문정.장지지구를 재방문하면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견된 그곳에서.. 더보기
소야! 소야! 말 못하고 우는 소야! 소야! 소야! 말 못하고 우는 소야!한반도대운하를 파 보겠다며 속을 썩이던 이명박정부가 마침내 광우병소를 수입한다고 해서 난리가 났습니다.미디어다음의 '이명박탄핵서명'은 이미 40만명을 넘어섰구요.이런 가운데서도 이명박정부의 관리들은 연일 티비에 나와서 광우병의심소는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이미 광우병의심소에 대한 소상한 자료들이 드러나 있는데도 국민들을 속이려 들고 있는 것입니다.국민들을 적당히 속여서 이득을 노리는 것과 전혀 다른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쇠고기 수입'에 대해서 이명박정부는 귀를 꼭 막고 한번 해 볼테면 해보라는 식의 고집을 부리고 있습니다.정말 '소 귀에 경 읽기'와 같은 일이 취임한지 겨우 두달만에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네티즌들은 이런 정부의 노.. 더보기
'귀농'이 그렇게 힘드는 것일까? '귀농'이 그렇게 힘드는 것일까? -귀농의 성공법을 알려면 '그린토피아'에서 배우라!- 여름내내... 초가을 까지 비가 오셨다. 그 비는 그칠 줄 모르고 시도 때도 없이 내렸고 마침내 그 비는 우리 농부들에게 비와 같은 슬픔을 안기고 갔다. 2007년 가을은 그렇게 오고 농부들의 가슴을 텅비게 했다. 하늘을 원망할 시간 조차도 없는 요즘의 농촌, 나는 그 농촌을 늘 바라다 보고 있다. **아래 그림들은 '그린토피아'에서 자생하고 있는 꽃들이며 그린토피아 농장의 전경입니다. 그린토피아 뜰에 핀 국화 춘천에 있는 한 아우는 귀농을 하면서 남다른 농법으로 5년여 고생을 하고 있다. 남다른 만큼 남보다 고생도 심했고 그 고생은 나름의 결실을 가져다 주곤 했지만 누구하나 그의 농법을 거들더 보지 않았다. 오히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