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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내다 팔 수 없었던 '사과' 이런 모습!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내다 팔 수 없었던 '사과' 이런 모습! 지난 주말, 동물농장을 다녀오는 길에 막국수로 점심을 먹고 샘밭의 한 과수원 곁을 지나다가 과수원 앞에 사과상자를 늘어놓고 사과를 파는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과수원의 주인이었는데 사과를 내다 팔 형편이 못되어 과수원 앞에 사과를 늘어놓고 오가는 사람들에게 맛을 보여주며 팔고있었습니다. 이곳은 외지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이 아닌데도 말이죠. 지인과 안사람이 차에서 내려서 사과를 맛보고 있는 동안 저는 곁에 있는 과수원에서 늙은 노모의 젖가슴처럼 오그라 붙은 사과들을 돌아봤습니다. 사람들이 잘 오가지도 않는 곳에서 사과를 팔고 있을 정도니 이 사과들의 형편이야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그나마 최상품이라고 .. 더보기
뿔난 '한우' 들이 받을지 모른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뿔난 '한우' 들이 받을지 모른다! 드디어! 마침내! 이윽고!... '미국산 쇠고기'가 우리네 대형마트에서 날개돋힌듯 팔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런데 그 소식을 전하는 매체들 속에서 미국산 쇠고기지 '미국산광우병쇠고기'라는 이름은 어디서던 찾아볼 수 없다. 그건 방송이던 언론이던 인터넷 블로그에서 건 다 똑같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 같다. 이런 사회적합의(?)는 누가 시켜서 된 것도 아니고 강제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다. 그럼에도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가 미국산쇠고기로 불리게 된 배경에는 우리사회를 몸살 앓게 한 '촛불'과 무관하지 않다. 지구촌에서 들여놓지도 않은 '고기덩어리' 하나를 놓고 우리처럼 싸워본 사람들도 없을 것 같고 고기덩어리 하나 때문에 태.. 더보기
농진청 개발 '영농기계' 현실성 없어 농민 울상! 농진청 개발 '영농기계' 현실성 없어 농민 울상! 서울 양재동 AT센터(제1전시장- A홀 )에서 이틀간(2008.9.19~ 20) 농촌진흥청이 주최하고 주관한 '농업경영비절감 기술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제가 농사를 짓지 않으니 이러한 정보를 알 수 없었는데 어제 농사를 짓는 지인으로 부터 연락을 받고 차나 한잔하자며 따라나선 그곳에는 전국 각지 농촌에서 상경한 농부들이 관광버스에 나눠타고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었습니다.제가 도착한 오후3시경 쯤에는 전시장 곳곳에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습니다. 제가 이러한 행사장에 가 본 것은 농촌공사가 진행한 비슷한 행사에 가 본 이후로 처음이었는데 지인과 일행들은 전시장 바깥에서 삼삼오오 둘러 앉아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저는 반갑게 인사를 건넸으나 일행들의 표정은 .. 더보기
밥상 지키려 '수박 포기'한 농민들의 선택! 밥상 지키려 '수박 포기'한 농민들의 선택! 어제 시청앞에서 열린 7.5촛불집회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등장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공짜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프라자호텔 앞에 있었는데 사연을 들어본 즉 눈물겨운 우리 농촌의 현실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경상북도 영주에서 올라오신 영주시 농민회(회장 김무영.53)에서 전농련행사 참석차 16명이 상경하면서 트럭 가득 싣고 온 것은 수박과 토마토였고 촛불시민들에게 공짜로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그와 함께 시민들 손에 쥐어진 것은 우리 밥상을 지켜달라는 전단지 였습니다. 그분들은 수박을 싣고온 이유에 대해서 "어차피 이 수박은 돈도 안된다"며 "이 수박을 서울까지 싣고 오면 운임비도 채 건지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한미FTA를 체결하면서 농.. 더보기
요즘 보기힘든 '계란 꾸러미'를 만나다니! 요즘 보기힘든 '계란 꾸러미'를 만나다니! 요즘 시중의 이슈 몇가지중 미국산 광우병의심 쇠고기(일명 미친쇠고기)와 'AI'는 빠질수 없는 화제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아무것도 아닌 이런 이슈가 형성된 배경에는 우리 농가들이 피폐해진 것과 이유를 같이 하고있고 피폐의 원인을 제공한것은 산업화가 먼저이겠으나 최근 피폐를 가속화 시킨 주범은 '한미자유무역협정'을 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우리의 전통 재래시장에서는 '우리 먹거리'를 찾아보기가 매우 힘들어졌습니다. 시장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물건들을 자세히 보면 거긴 '메이드 인 챠이나'가 꼭 따라 붙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도시의 대형마트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농촌의 모습은 찾아 볼래야 볼 수 없게 되었구요. 그런데 그저께 춘천의 죽림.. 더보기
크기 서로다른 '딸기' 한팩에...이러면 곤란! 크기 서로다른 '딸기' 한팩에...이러면 곤란! 이틀전 정월대보름 나물과 곡식을 구하러 시장을 둘러보다가 딸기를 한차 가득 싣고 온 것을 목격했다. 그 차에는 산지에서 직접 가져온 딸기라고 씌여 있었고 시식용으로 딸기를 늘어 놓고 오가는 사람들에게 권장했다. 나도 먹어 봤다. 맛있었다. 그러면서 가격을 묻기도 전에 이 딸기의 주인으로 보이는 분이 가격을 말했다. 1상자 가격이 6,000원/2팩 이었다. 너무도 산 가격에 이 모양 저모양의 딸기를 둘러봤다. 딸기는 크기와 종류별로 이쁘게 구분되어 있었다. 딸기가 양이나 크기에 비하여 너무 싼 가격이었고 거기에 근사한 종이박스 포장까지 되어 있었다. 6,000원/2팩 짜리 한 박스를 구입하고 돌아 설려는 찰라 주인이'인삼딸기'를 권했다. 그 딸기는 1,00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