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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나이를 먹는다는 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나이테의 또다른 형상 -나이를 먹는다는 건...- 3월이 오기 전에 만난 한 아카시 나무의 나이테...속이 새까맣게 다 타버린 모습. 이 모습을 보자 마자 단박에 떠오른 게 있었다. 나무들의 삶이나 인간들의 삶이 서로 다른 게 아니란 거. 나이를 먹는다는 건...그저 되는 게 아니라 속이 다 썩는 일. 나이를 먹는 다는 건 속이 다 새까맣게 썩는 일...그렇다면 속이 안 썩는방법이라도 있단 말인가. 마치 답을 제시하려는 듯 곁에 또 한 그루의 아카시 나무가 속을 통째로 다 보여주었다. 작은 언덕 위에 함께 살고 있었던 두 나무 중 한 그루의 나이테는 달랐다. 속 썩고 산 삶과 그렇지 않은 삶의 차이... 속 썩지 않으려면 사랑으로 살아.. 더보기
나 그만 돌아갈래!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나 그만 돌아갈래! 내 이름은 점수니(jeomsuni, ♀) 입니다. 나이는 생후 2개월째 접어들었구요. 시골에서 밤차를 타고 서울에 왔는데 나를 처음 본 아빠(?)가 내 얼굴을 들여다 보더니 에구...귀엽기도 하지 그런데 점이 있네...하며 점순點順이라고 이름을 붙였답니다. 그런데 아기냥이인 내게 점순아 점순아 하고 부르면 너무 클래식하다나요? 그래서 점수니~또는 점수나~하고 불렀습니다. 난생처음 내가 이름을 갖게 되었답니다. (나...점수니...!) 어느날 저녁 시골에서 막 올라온 직후 아빠는 나를 점수니라고 처음 부른 후 생전 처음으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했는데 난 그때 아빠가 나를 죽이려는 줄 알았지 뭡니까? (어푸!~어푸~) 소리를 지를 시간도 없었답니.. 더보기
촛불이 꺼진 이유 '블로거뉴스'와 닮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촛불이 꺼진 이유 '블로거뉴스'와 닮다! 서울에 첫눈이 오시는 날, 나는 강쥐처럼 기뻐하며 도심으로 잠시 나갔다가 잠시 내렸던 첫눈과 나이가 무색하게 기뻐했던 철없음을 생각하며 속으로 웃고 있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첫눈이 오시기전 봐 두었던 한 아파트단지 속 조경수의 단풍을 다시 찾아가 봤는데 그 나무를 아름답게 수놓고 있던 노오란 잎들은 마른 잎 몇만 남기고 빈가지를 보이며 초라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잎을 떨구는 수목들은 다 제 살길을 찾아서 스스로 혹은 섭리에 의해서 모습을 변화해 가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은 11월 23일 일요일 아침이다. 최근의 블로거뉴스의 모습에 대해서 진작부터 하고 싶었던 말을 해야할 때가 다가온 것 같아서 몇마디 끄적.. 더보기
애완견 '나이' 어떻게 구분하나? 애완견 '나이' 어떻게 구분하나? 이 애완견의 나이는 사람의 나이로 환산하면 금년 61세의 애완견 뽀미다. 오늘 산을 다녀 오면서 본 앙증맞게 귀여운 '마르티즈' 두마리는 주인의 정성스러운 보살핌 덕분인지 그 작은 몸으로 헥헥 거리며 산을 잘도 올랐다. 아마도 이렇게 작은 몸을 가진 애완견 에게는 사람들이 걷는 등산로가 까마득하게 느껴질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궁금해진 것은 이 두마리의 애완견이 형제인지 여부였다. 그런데 애완견의 주인 아주머니는 모녀간 사이라고 했다. 한마리는 엄마고 또 한마리는 딸이라고 했는데 아무리 뜯어봐도 금방 식별이 불가능했다. 좌측이 우측에 있는 마르티즈(뽀순이)엄마다. 향년(?) 61세 애완견을 기르는 주인이야 금방 알 수 있겠지만 제3자가 보기엔 똑 같아 보이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