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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같은 풍경

강화도 길상면 선두리 수로의 꿈같은 풍경 www.tsori.net 강화도 길상면 선두리 수로(水路)의 꿈같은 풍경 -가슴에 품은 만추의 마지막 비경- 마치 꿈속에서 본듯한 아득한 풍경...! 금년의 날씨는 예년에 비해 많이 달랐다. 해마다 겪는 크고 작은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지 못하면서 전국은 가뭄에 허덕였다. 저수율이 바닥을 헤메고 있는 가운데 장맛비까지 시원스럽게 내리지 못했던 것. 어떤 싹수 없는 녀석들은 가뭄과 홍수에 대비한다며 4대강을 마구 후벼파드니, 정작 가뭄과 홍수때는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그래도 백성들은 녀석들을 애써 못 본채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며 산다. 우리도 그 중 하나...! 지난 주말 자주 다니던 강화도를 두 번씩이나 연거푸 다녀왔다. 이유가 있었다. 긴 여정을 떠나기 전 강화도 갯벌을 카메라에 담아야 했다.. 더보기
악보가 없어도 교향곡이 된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북부 빠따고니아의 꿈같은 풍경 -악보가 없어도 교향곡이 된다- 다시 또 가 볼 수 있을까... 요즘 어디를 가나 한국의 날씨는 사람들의 혼백을 쏙 빼 놓은 가을이다. 집 문 앞을 나서는 순간 눈을 둘 데가 마땅치 않을 정도로 세상은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 간다. 참 아름다운 세상이다. 지구별의 북반구 풍경이다. 그렇다면 같은 시기 남반구는 어떤 모습일까. 그곳은 봄이 한창이다. 그림은 우기가 끝나고 건기가 시작되는 북부 빠따고니아 오르노삐렌의 봄. 10월이면 세상이 온통 꽃밭이자 꽃 천지다. 우리가 가을 날씨에 우수에 젖어있다면 이곳은 희망에 들뜬 봄의 모습들. 동네 어귀에 있는 사과밭에는 사과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그 곁에서 사람.. 더보기
영화속에서나 볼 수 있는 별천지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꿈이 흐르는 강 -영화속에서나 볼 수 있는 별천지- 꿈을 꾸는 듯 했다. 꿈속인 듯 했다. 다시 생각해 봐도 꿈을 꾼 듯 하다. 생시(生時)를 일깨운 건 사물의 뚜렷한 형체 리오 꼬끄랑의 강물은 탱글탱글 했다. 젤리를 풀어놓은 듯한 차가운 물 막 잠에서 깬 듯한 송어가 꿈틀꿈틀 꿈을 꾸는 듯 했다. 꿈속인 듯 했다. 다시 생각해 봐도 꿈을 꾼 듯 하다. 장자(莊子)가 꿈꾸지 못한 땅 당신이 이 땅에 살았다면 다른 꿈을 꿨겠지 내 꿈에 송어가 보인 게 아니라 송어 꿈에 내가 보인 듯한... ▲ 리오 꼬끄랑 강에서 뜨루챠(trucha,송어) 낚시 삼매경에 빠진 강태공 너머로 보이는 산을 눈여겨 봐 두시기 바란다. 칠레지역 빠따고니아를 주로 이.. 더보기
비현실적 풍경의 네그로 강가에서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비현실적 풍경의 네그로 강가에서 -늘 궁금했던 연두빛 갯벌 속으로- 꿈같은 풍경이란 이런 걸 말하는 것일까. 뿌에르또 몬뜨에서 7번 국도를 따라 맨 처음 방문한 여행지 오르노삐렌의 날씨는 변덕스러웠다. 우기가 끝나가는 북부 빠따고니아의 날씨는 가끔 여우비를 날리는가 하면 금방 땡볕을 내리쬐는 일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 때 마다 오르노삐렌 화산은 물론 오르노삐렌 국립공원을 끼고 있는 안데스산군에서는 안개와 구름을 피워 올리는 일을 덩달아 하고 있었다. 또 오르노삐렌 앞 바다로 흘러드는 네그로 강(Rio Negro)과 블랑꼬 강(Rio Blanco)이 맞닿은 하구 갯벌은 서태평양과 앙꾸드만에서 들락거리는 밀물과 썰물 때문에 연두빛 갯벌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