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비

[서울숲]꽃비와 자전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꽃비와 자전거 -꽃비 내린 서울숲의 자전거- 서울숲에 내린 꽃비... 2014년 3월 31일, 서울숲에는 살구꽃이 활짝 폈다. 그리고 살랑거리며 불어오는 가는 바람에 꽃비로 변했다. 삼삼오오 사람들이 꽃비를 찾아 몰려들었다. 그 중에 소품으로 등장한 자전거 한 대. 누굴 기다리시나. 자전거 곁으로 사람이 다가온다. 사랑이 다가선다. 무작정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사람들 머리 위로 꽃비가 흩날린다. 살구나무에 기댄 자전거 위로 꽃비가 흩날린다. 서울숲에 내리고 있는 꽃비... 자전거 곁으로 사람이 다가온다. 사랑이 다가선다. 무작정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사람들 머리 위로 꽃비가 흩날린다. 살구나무에 기댄 자전거 위로 꽃비가 흩날린다. Bo.. 더보기
지는 꽃이 더 아름답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지는 꽃이 더 아름답다 -설렘 가득했던 봄꽃 지다- 늘 곁에 있던 누이가 어느날 먼 곳으로 떠나게 된다면... 봄비가 오락가락 하시더니 봄날이 저만치 멀어져 가고 있었다. 아파트단지 곳곳에 하얀 꽃잎이 꽃비가 되어 덩달아 떨어졌다. 참 묘한 기분이 든다. 늘 곁에 있던 누이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먼 곳으로 떠나는 듯한 애잔하고 애절한 그리움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엄니께서 시장만 나서도 울먹이던 어린 시절, 누군가 곁에서 늘 토닥거리는 사람이 있어야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했다. 한동안 가슴 설레게 했던 봄날은 누이 같았다. 내겐 두 누이가 있었다. 누님과 여동생. 맏이셨던 누님은 엄마같은 존재. 집안일은 물론 어머니가 미처 거두지 못했던.. 더보기
오뉴월 새하얀 '꽃비'가 내리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오뉴월 새하얀 '꽃비'가 내리다 자연의 현상은 참 신비롭다. 오뉴월에 새하얀 꽃비를 내리게 하다니 지난 5월 29일,... 나지막한 동산 한편 오솔길을 하얗게 수 놓은 아카시아 꽃잎 앞에서 꽤 오랜동안 서성거렸다. 새하얀 꽃비의 정체는 아카시아 꽃잎이었다. 그들은 사흘이 채 되지않는 짧은 삶을 이 동산에서 보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그들은 그저 숲 속의 은둔자가 아니라 진정한 이 동산의 주인이었다.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더보기
사흘만에 꽃잎 떨군 내 마음속의 아카시아 꽃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내 마음속의 아카시아 꽃 -아카시아 꽃 사흘만에 꽃잎 떨구다- 태풍 곤파스가 휩쓸고 간 숲 속은 처참했다. 수십년간 잘 자라온 숲을 초토화 시키고 아무 일도 없는 듯 침묵하고 있었다. Tweet 그 숲 속에는 태풍이 쓰러뜨린 나무들이 뿌리채 뽑혀 죽어가고 있었다. 자연은 참 무서운 존재라는 걸 실감한 작은 사건이 있었다. 그런데 태풍이 지나간 그 자리에서 내 마음 속 오래된 추억을 후벼파는 아카시아 꽃이 하얀 꽃잎을 내 밀며 탐스럽게 피어나고 있었다. 지난 5월 17일 일이었다. 서울에서 아카시아꽃이 처음 개화되던 시기였다. 하얀 꽃잎 속에 꿀을 감추고 고개를 내민 아카시아꽃의 오래된 기억 속에는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무색했다. 봄이 .. 더보기
꽃비가 된 산수유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꽃비가 된 산수유 하늘에서 꽃비가 내린다면 아마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약수터에서 물을 길어 오다가 한 아파트단지 곁에 서 있는 산수유 나무에 선홍빛 열매가 가득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며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지난 가을에 열렸던 산수유 열매가 아직도 그모습 그대로 남아있었는데 그냥 지나치기 아까워 카메라에 담아 왔습니다. 머지않아 노오란 꽃이 피어날 텐데 빨간 산수유는 어쩌자고 아직도 잔가지에 초롱초롱 매달려 있는 것일까요? 이름만 고약한 '개똥지빠귀' 포착하다 입춘이 지나고 곧 봄빛이 완연할 텐데 지난 가을에 맺은 산수유 열매가 피빛으로 물든 채 뉘엿 거리는 저녘 무렵의 태양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하산길에 마주친 너댓 그루의 산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