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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딱고개

청계골,물봉선이 빚어낸 천국의 길 www.tsori.net 청계산 청계골의 9월 -물봉선이 빚어낸 천국의 길- "이 보다 더 황홀할 수가 있을까?..." 9월이 빚어낸 명품이 눈 앞에 펼쳐진 곳은 청계산 청계골의 등산로 곁이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이곳은 물봉선이 한창이었다. 청계산의 여러 등산로 중에서 사람들이 별로 찾지않는 곳. 사정이 그러하다 보니 이 등산로 끄트머리에 있는 약수터가 언제부터인가 제 모습을 잃고 말 정도로 조용한 곳. 사람들이 자주 찾지않는 이유가 있다. 등산로 초입부터 너무 가팔라 '깔딱고개'를 형성하고 있는 것. 등산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힘에 부치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9월이 되면 청계골은 온통 물봉선의 축제장으로 변한다. 물봉선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쉽게 찾을 수 없을 텐데, 물봉선이 흐드러지게 핀.. 더보기
명품의 진가를 보여준 설악산의 비경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Flash] http://tsori.net/attachment/fk050000000005.swf  명품의 진가를 보여준 설악산의 비경-설악산 단풍놀이, 무엇을 건져올까-사람들의 가슴에 품은 '명품의 조건'은 무엇일까.설악산 중청에서 내설악을 굽어보면 매 시각 단풍들이 산그림자 처럼 야금야금 하산하고 있는 듯 느껴진다. 금방이라도 설악산 전부를 오색으로 물들일 기세다. 사람들은 그 장면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환상' 그 자체라고 말한다. 가을의 설악은 그런 모습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하나 둘씩 끌어모으며 등산로 곳곳을 사람숲으로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설악산의 무슨 마력이 사람들을 이렇.. 더보기
히말라야 등반 전 올라야 할 서울의 명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히말라야 등반 전 올라야 할 서울의 명산 히말라야를 등반하는 산악인들은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 것일까. 결론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게 옳을 것 같다. 그 이유를 잠시 살펴보면 이렇다. 세계최초로 히말라야 16좌를 완등한 산악인 엄홍길은 세계의 고봉인 히말라야 8,000m 14좌를 세계에서 8번째로, 그리고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등정한 산악인이며, 2003년에는 얄룽캉(8,505m), 2007년 5월 31일에는 로체샤르까지 등정하여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6좌를 완등하여 산악인으로는 전설이 된 인물이다. 이제 그의 나이는 만 50세를 바라보고 있다. 그러니까 그는 47세에 로체샤르에 오르며 신화를 만들었던 것이다. 정말 대단하다. 그렇다면.. 더보기
남자의 자격과 동네뒷산 공략법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숲과 사람 - 동네 뒷산 공략법 1 - 등산은 반드시 높고 험하거나 유명한 산으로 가야 하는 건 아니다. 특히 건강을 위해 산행을 시작한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우리나라는 사방을 둘러봐도 보이는 게 산일 정도로 국토의 대부분이 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왠만한 대도시에서도 조금만 움직이면 가까운 산으로 갈 수 있는 천혜의 금수강산을 가진 나라여서 뒷동산에 대한 추억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을 정도로 산은 우리와 너무 가까운데 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먼 산으로 떠나야 직성이 풀리는지 유명한 산을 찾게 되는데 그 정도면 이미 등산의 참맛에 흠뻑 도취한 산악인들일 것이다. 하지만 그들도 처음 부터 대청봉 지리산 한라산을 마음대로 올라갈 수.. 더보기
설악의 참맛 '공룡능선'의 가을 설악의 참맛 '공룡능선'의 가을 -산은 내려오기 위해 오른다!- 산악인 중 한사람은 산에 왜 오르는가? 하는 질문에 '산이 거기 있으메...'하고 답했다. 물음 조차 애매한 화두같다. 산을 좋아하는 나로써도 누구인가 왜 산을 오르는가 하는 질문을 받게 되면 나는 이렇게 답하고 싶다. '산은 내려오기 위해 오른다!'... 설악산을 다녀온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아마 지금쯤 내가 다녀온 설악산의 모습은 많이도 달라져 있을 게다. 몇남지 않은 이파리들을 다 떨구고 곧 다가올 겨울을 맞이할 차비를 갖출 터인데 그들이 봄부터 가을 까지 입고 있었던 옷과 같은 잎사귀들도 필경 떨구기 위해서 껴 입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산을 오르는 일은 결국 내려옴을 수반하고 잎을 달고 있다는 사실 조차도 잎을 떨굴 준비를 .. 더보기
절정에 이른 '설악의 가을비경' 만나다! 절정에 이른 '설악의 비경' 만나다!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높은 설악산 대청봉을 시작으로 가을 단풍이 시작되면서 지난주 12일에 만난 내설악 수렴동 계곡과 천불동계곡의 단풍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다. 수렴동계곡에서 출발하여 구곡담계곡을 지나 봉정골 깔딱고개를 통과 하는 동안 설악 곳곳에 흩뿌려 놓은 노오랗고 빨간 단풍과 아직 채 물들지 않은 이파리들은 초침이 이동하듯 촌음을 다투며 색다른 옷을 입고 있었다. 내설악 깊은 산중에 자리잡은 봉정암의 가을 절정에 이른것은 설악을 풍요롭게 하던 나무들의 잎이 단풍으로 곱게 물든 모습만은 아니었다. 수렴동계곡의 긴여정을 통과한 사람들은 봉정암에서 짐을 내려놓자 마자 오층석탑 앞에서 절을 올리며 삶에 감사하고 그들이 다시 하산하여 세상에서 머물 때 가슴속 깊이 간직.. 더보기
가슴속 까지 맑아지는 내설악 단풍 길 <영상> 가슴속 까지 맑아지는 '내설악' 단풍 길 앞선 포스팅 봉정골 '깔딱고개' 아세요?에 이은 영상으로 '가슴속 까지 맑아지는 내설악 단풍 길'로 제목을 달고 보니 참으로 아름다운 수렴동계곡과 구곡담계곡의 모습입니다. 스스로 감탄하며 그림과 영상으로 편집하는 동안 새삼스럽게 빼어난 경치에 반했습니다. 이 경치를 카메라에 담는 짧은 순간 '아름다움'에 취하긴 했지만 지체할 수 없는 여정에 쫒기듯 만났던 이 길을,... 언제인가 오랜동안 맛있는 음식을 아껴먹듯(?) 야금 야금 구경할 수 있었으면 했는데, 마침내 영상하나 만들어 놓고 냉장고 속 반찬 꺼내 먹듯 가슴속이 답답할 때 마다 열어볼까 합니다. '내설악'의 가을 비경 -7부작- 제4편 봉정골 '깔딱고개' 아세요? 속편 요즘 많이도 어려워진 경제사정으로 쉽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