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축년

까치마을에는 '까치'가 산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까치마을에는 '까치'가 산다! 붕어빵 속에 붕어가 없듯이 요즘 지어진 도시의 아파트 이름들은 건설사들이 '마케팅' 일환으로 출처불명의 신조어들을 양산 하면서 우리정서와 동떨어진 외래 이름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아파트 명칭과 다른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부지기 수 입니다. 그러나 우리네 정서속에 남아있는 동네 이름들은 대부분 그 지역의 특징이나 특성을 담은 이름들이 많고 우리나라에 있는 대부분의 지명이 그러합니다. 그런데 서울 강남 수서지역에 있는 한 아파트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이름이 '까치마을'인데 실제로 이곳에는 까치들이 아파트 단지는 물론이며 주변에 둥지를 틀고 인간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 더보기
폭설이 만든 '눈꽃' 봄을 부르는 듯!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폭설이 만든 '눈꽃' 봄을 부르는 듯! 서울에 모처럼 내린 폭설은 한파와 함께 교통대란을 부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풍경을 연출하며 도시의 삭막한 모습을 감추고 있었고 우리사회에 만연한듯한 대립과 갈등과 반목을 하얗게 덮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뉴스들은 일제히 설날 귀성길에 나선 자동차들이 폭설로 고속도로에서 정체를 반복하며 밤새 몸살을 앓고 있는 모습입니다. 고속도로 곳곳이 주차장으로 변하여 고속도로의 기능은 사라지고 간밤에 귀성길에 나선 자동차들이 아직도 도로위에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그럼에도 두 얼굴을 한 폭설은 도심의 아파트단지 속에서는 봄을 부르는듯한 눈꽃을 만들며 오가는 사람의 시선을 빼앗고 있습니다. 그림들은 서울 강남의 수서지구에 .. 더보기
설 연휴 아래 '서울관문'의 표정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설 연휴 아래 '서울관문'의 표정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기전 청계산에서 내려다 본 서울의 야경입니다. 오후 5시 30분경, 양재IC 근처 고속도로가 완전히 정체된 모습입니다. 차량들의 전조등과 후미등 불빛들은 마치 혈관속을 들여다 보는 듯 합니다. 저곳을 통과한 자동차들이 귀성길에 오를 텐데, 붉게 물든 저 도로는 서울의 관문인 양재톨게이트를 빠져나온 직후 만나게 되는 귀경길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버스를 타고 강남 고속터미널이나 양재IC를 빠져나갈 경우 이곳에서만 약 2시간 정도 소요된적 있는 끔찍한(?) 도로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청계산에서 내려다 보는 이 도로의 불빛이 만든 야경이 너무도 아름다워 어둠이 내려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산속에서 시간가는.. 더보기
'까치'도 함께 한 새해 해맞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까치'도 함께 한 새해 해맞이! 오늘 아침, 새해 해맞이를 간 동네 뒷산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까치가 사람들이 가득 모인 산등성이에 나타났습니다. 이들도 지난 한 해 동안 많이도 힘들었던 것일까요? 잘 알려진대로 까치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동네의 텃새로 사람이 심어준 나무에 둥지를 틀고, 사람이 지은 낱알과 과일을 먹으며, 심지어 사람 흉내까지 낸다고 합니다. 사람을 가까이하며 학습이나 모방까지 잘 하는 지능이 높은 새로 알려진 까치는 오랜동안 우리 주변에서 살아 온 친근한 새로 까치가 울면 새로운 소식이 올 징조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텃새로 살아 온 까치가 늘 보던 사람이나 동물 외 타지역 사람이나 못보던 광경이 나타나면 그들의 보금자리를 침입한(?) 침.. 더보기
동네 뒷산 기축년 '해맞이' 보통사람들 소망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동네 뒷산 기축년 '해맞이' 보통사람들 소망은? 안녕하세요? 내가 꿈꾸는 그곳의 Boramirang 입니다. 2009년 새해 늘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아침 일찍, 저는 동네 뒷산에서 새해 일출을 맞이하며 나름의 소망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년 같았으면 먼 산이나 바닷가에서 새해를 맞이했을 터이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 비용도 만만치 않고 고생도 될 것 같다는 핑게로 동네 뒷산으로 향했습니다. 2009년 첫 일출에 흐믓해 하는 사람들 오전 6시에 집을 나서서 평소 자주찾던 대모산으로 향했는데 이른아침 부터 주변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서 일까? 예년보다 더 많이 동네 뒷산을 .. 더보기
황금빛 안데스의 '아침' 환상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황금빛 안데스의 '아침' 환상적! 남미여행의 백미는 '안데스 독수리'를 만나는 일이다. 에스파냐의 침탈이 있기전 남미땅 전역에 퍼져살던 인디오들은 세상에 각각의 신들이 살고 있다고 믿었고, 그리하여 땅속을 지배하는 신은 '뱀'으로, 땅을 지배하는 신은 '퓨마'로 그리고 하늘을 지배하는 신은 '안데스 독수리'로 삼았다.안데스 독수리는 그들의 소원을 하늘의 태양신에 전하는 메신저라고 믿었는데, 1532년 어느날, 에스파냐의 침략자들은 선교로 가장하고 잉카의 왕을 포로로 잡고 거짓으로 인디오들에게 약조하며 황금과 왕을 바꾸겠노라 했지만,그들은 황금만 가로챈 채 잉카의 왕을 죽이고 말았다.그들은 인디오들을 무차별 살륙하고 노예로 삼는 한편, 그들 문화 전체를 '가톨릭.. 더보기
얼떨결에 들어가 본 '보신각' 이랬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얼떨결에 들어가 본 '보신각' 이랬다! 1년에 단 한차례, 제야의 타종식을 위한 행사가 3시간 정도만 기다리면 시작된다. 평소에는 잘 거들떠 보지도 않던 보신각이 오늘 자정 전후로 사람들의 발길이 미어진다. 특히 2008년 타종식은 최근 이명박정부의 실정과 여당의 악법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행사여서 이를 저지하려는 촛불을 든 시민들이 쏙쏙 보신각으로 모여들면서 이 일대는 비상이 걸렸고 전해오는 현장 소식은 경비가 삼엄하여 보신각을 올려다 볼 엄두조차도 내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지난 8월 6일 촛불이 흔들리고 있을 때 얼떨결에 보신각에 들어가 본 경험이 있다. 당시 경찰들이 인도와 차도 모두를 막고 있어서 통행이 불가능하여 보신각 담장을 넘었던.. 더보기
그대 흘러라! 기쁨의 강물이 되라! <영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그대 흘러라! 기쁨의 강물이 되라! 지난 27일, 서울 예술의 전당 한켠에 있는 국악원 '예악당'에서 한국가톨릭문화원 창립 10주년 기획대공연이 있었습니다. 무용극으로 이루어진 이 공연의 이름은 "그대 흘러라. 기쁨의 강물이 되라."는 메시지를 통해서 '미사, 그 거룩한 의미의 예술적 성찰'로 전례의 핵심인 미사를 예술무대에서 표현한 근래 보기드문 작품이었습니다. 저는 이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속에서 지켜보는 동안 창세기 이후로 현재에 이르기 까지 우리들의 삶 전 과정을 무용극으로 표현한 모습을 보면서 영상에 담은 '유다의 노래'가 가장 감명 깊었습니다. '올드랭 사인'이 거슬리면 키를 누르기...^^ 그는 독백을 통해서 오늘날 우리들 모습이 '예수'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