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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광화문광장 육조거리 최대 '수혜자' 조선?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광화문광장 육조거리 최대 '수혜자' 조선? 지난 1일 광화문 세종로에서는 서울시로 부터 새로이 조성된 '광화문 광장 새빛들이 축제'가 거행되었고 나는 서울시민 자격으로 초대를 받아 행사장으로 향했다. 잘알려진대로 광화문광장이 조성되기 전 세종로는 출퇴근 시간 자동차로 북적거렸고 자동차의 소음이 가득한 곳이었다. 1392년 조선을 개창한 이태조는 민심수습과 풍수지리설 등을 명분으로 송악에서 한양으로 수도를 옮긴 후, 태조 3년(1394) 9월 1일 신도 궁궐조성도감이 설치되고, 이어 종묘, 사직, 궁궐, 관부 및 시가도로의 설치계획도가 정도전을 비롯한 여러 유학자들에 의하여 작성되어, 그 해 겨울 12월 4일에 종묘와 궁궐의 공역이 시작되고, 이듬해(1395년) .. 더보기
흑백사진 속 '그리운' 청양에 달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흑백사진 속 '그리운' 청양에 달밤 구룡마을에서 오후 시간 대부분을 보내고 밭두렁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내 앞으로 걸어오는 중절모를 쓴 신사가 눈에 띄었다. 얼핏봐도 그는 칠순이 넘어 보이는 나이였다. 그는 밭두렁 외길에서 나와 마주치며 카메라에 관심을 보였다. "카메라가 좋아 보이는데..." 그러면서 구룡마을에 온 봄 풍경을 마저 담아가려는 나를 향해 "잘 찍어줘!..."하는 부탁을 했다. 자신도 한때 사진에 심취했다며 현상액 이름을 늘어 놓으며 오래전 학창시절을 떠 올리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후 나는 연행(?)되는 범죄자처럼 그의 팔에 이끌려 그가 가고자 하는 움막집에 들렀다. 그는 내가 마음에 든다며 소주를 한잔하자고 했지만 이미 막걸리 몇잔을 마.. 더보기
청와대는 '쥐구멍'일 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청와대는 '쥐구멍'일 뿐? 우리 인체에는 여러 구멍이 있다. 그 구멍들은 각기 용처에 따라서 부르는 이름도 제각각이다. 그리하여 그 구멍에 악세사리를 달면 또 다른 이름이 생긴다. 이를테면 코에 걸면 코걸이고 귀에 걸면 귀걸이인 셈인데, 이때 눈에 걸면 '눈걸이'가 아니고 안경이 되는 것과 같이 구멍이라고 해서 다 같은 구멍이 아니다. 그러면 삶을 존재케 해 주는 음식을 먹는 구멍인 입은 '입구멍'이라 부르는가? 아니다 그냥 입이라 칭하고 입으로 삼켜 영양분이 대부분 섭취된 찌꺼기를 배설하는 장치인 항문을 가리켜 '똥구멍'이라 부를 뿐이다. 재밋는 것은 인체 여러 구멍들 속에서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할 때 '귓구멍'이라 한다. 우리 인체를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 더보기
스카이라인서 본 고풍스러운 '덕수궁'의 가을 스카이라인서 본 고풍스러운 '덕수궁'의 가을 덕수궁은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5번지에 자리한 조선시대 궁궐이다. 서울에 사는 사람이 아닐지라도 한번쯤은 '덕수궁 돌담길'을 연상하며 찾아봤음직 한 곳이며 굵직한 미술전이 열리는 덕수궁 미술관 때문에 일부러 이곳을 찾지 않으려 해도 가 봤을 고궁인데 서울에 있는 고궁 중 제일 작은 규모의 덕수궁은 돌담길 때문에 더 유명해진 것 같기도 하다. 왕족이 아닌 일반인들이 담너머 궁궐속 모습이 궁금했던 것인지 이곳을 서성이던 연인들이 많기도 했고 때문에 추억도 많았겠지만 쓸데없는 소문들로 더 유명하다. 이른바 전설로 불리는 그 소문들은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인데, 글쎄다. 어차피 헤어질 운명이라면 기왕의 추억 한편 정도는 아름답게 간직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