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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

DOVE VA..?! DOVE VA..?! -우리는 어디로 가는걸까- DOVE VA..?! Foto dalla mattina sul sentiero ad un'altura del monte guryong a seoul in Corea del sud, alle ore otto meno quindici circa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더보기
22공탄이 내게 전한 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22공탄이 내게 전한 말 내 몸에 구녕이 하나 더 뚫렸다 자세히 세어 보지 않아도 구녕의 숫자가 50개는 넘었다 한 구녕에서 쉰이 넘는 구녕이 뚫리는 동안 나는 또 얼마나 바둥 거렸던가 요리 피하고 저리 피해도 어김없이 뚫린 구녕 구녕이 말했다 나는 곧 너의 모습이다 -내 몸에 하나 더 뚫린 구녕을 보며- 구룡산을 하산 하던 중 산기슭에서 깨진 연탄과 연탄재를 보게 됐습니다. 깨진 새까만 연탄과 함께 다 타버려 하얗게 재로 변해야 했을 연탄이 선명한 붉은 황토색을 띄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두 연탄이 매우 대조적으로 제 눈 앞에 펼쳐져 있는 것이었죠. 따라서 담박에 22공탄의 운명과 나의 운명이 떠올랐습니다. 22공탄은 생명을 다하고 .. 더보기
길거리 '풍경' 바꿔 놓은 지구온난화?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길거리 '풍경' 바꿔 놓은 지구온난화? -내가 붙인 이름 '바람꽃' 바람에 흔들리다- 얼마전 서울 강남지역 헌릉로를 따라 청계산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도로 한가운데 설치한 분리대에 가득 피어있는 이름모를 꽃을 보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자동차를 정차한 후 꽃무리들 속에서 셔터를 눌러댓다. 꽃이름을 알듯도 했지만 알 수가 없어서 속으로 이 꽃의 이름을 '바람꽃'이라고 내 맘데로 지었다. 가늘게 부는 바람에 몸 전체를 일렁이거나 자동차가 곁을 지나며 일으킨 바람에 몸을 흔들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헌릉로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강남대로와 연결되는 지점을 기점으로 하여 염곡동.내곡동, 강남구 세곡동을 동서로 횡단하여 송파구 장지동 서울특별시 경계에 이르는 길.. 더보기
봄이 왔건만 '대모산성' 여전한 돌무더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봄이 왔건만 '대모산성' 여전한 돌무더기! 이틀전 햋볕이 따사롭게 비치는 대모산을 올랐다. 대모산성 터가 있는 곳에는 연두색으로 봄기운이 완연한 한 나무가 볕을 받아 빛나고 있었는데 작은 오솔길을 따라 사방으로 흩어져 있는 돌무더기가 여전히 방치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대모산성이 언제까지 이런 모습으로 남아있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강남의 수서지역을 지나치다 보면 눈에 띄는 현수막에는 '신라 대모산성' 등에 대한 유적지 훼손을 가져다 줄 개발에 반대하는 이곳 주민들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는데, 이 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임대아파트로 인하여 광평대군 묘역 주변에 산재한 유적지가 훼손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다.그리하여 서울시 홈피에 등재된 대모산 관련.. 더보기
구룡산 올라 '부동산' 생각하는 사람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구룡산 올라 '부동산' 생각하는 사람들! 주말만 되면 좁은 등산로에 사람들이 붐비는 이곳은 서울 강남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구룡산 '조망명소'다. 서울 강남에 자리잡은 얕으막하고 나지막한 이 산은 3~40분 남짓 걸어서 오를 수 있는 산이고 서울 강남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청계산과 함께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대모산과 이어져 있는 이곳 정상에 오르면 눈에 띄는 것이라곤 서울 강남지역의 빌딩이나 아파트 뿐이어서 그런지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의례히 조망명소에 들러 '주요건물'이 표시된 명소(?)를 둘러보는 것인데 나는 이곳에서 한눈에 보이는 건물들을 응시하고 있는 사람들이 무슨생각을 하고 있나 궁금했다. 솔직히 '저곳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시나요?.. 더보기
민망한 '남근목'으로 본 남성의 건강 당신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민망한 '남근목'으로 본 남성의 건강 당신은? 며칠전 구룡산을 다녀오면서 구룡산 자락에 있는 '천의 약수터'를 거쳐 오게 됐다. 물 한모금 마실 겸 들른 약수터는 작은 목마름을 충족 시키지 못했는데 약수터에 안내해 둔 약수물의 '성분분석표'에는 '음용불가' 판정이 내려져 있었다. 겨울가뭄이 계속되면서 서울근교의 적지않은 약수터들이 음용불가 판정을 받고 있는 것과 같이 천의 약수터도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천의天醫 약수터'라면 하늘이 내린 약수터며 이 물을 마시면 의사가 필요없을 정도로 좋은물이었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이 약수터는 그림과 같이 약수물이 나오는 관 앞에 긴 호스를 연결해 두고 마치 중환자가 스스로 배변을 할 수 없어서 요도에 가는 관을 연결.. 더보기
가난한 이웃을 '따뜻'하게 만든 연탄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가난한 이웃을 '따뜻'하게 만든 연탄들! 어제 구룡산을 다녀오는 길에 천의 약수터 아래 등산로를 따라서 구룡마을을 지나치게 되었다. 가끔씩 찾는 이 마을은 해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곳이다. 도시 재개발의 부작용이 만들어 낸 우리사회의 또다른 한 모습인데 이곳에서 달라지는 풍경 하나를 꼽으라면 가난한 이웃들의 겨울을 따뜻하게 해 준 주검들이다. 그 주검들은 아무렇게 버려진 모습 같지만 일정지역에 흩어져 쌓아진 모습들이 마치 공원묘지를 보는듯 하다. 그들은 처음부터 하얗게 색바랜 모습은 아니었고 칠흑같이 어둔 밤 처럼 새까만 모습이었다. 연탄화덕에서 가난한 이웃들의 마음을 졸이며 또 졸이다가 속이 다 타버렸고 마침내 홧병처럼 번진 불덩이가 되어 구룡마을 사람들의.. 더보기
이런 '돌탑'은 누가 쌓았을까? 이런 '돌탑'은 누가 쌓았을까? 오늘 구룡산을 다녀오는 길에 구룡산 정상에 쌓아둔 작은 돌탑을 만났습니다.300m가 채 안되는 작은 산이라지만 작은 산은 대모산과 길고 가파르게 이어져서 산행 시간이 꽤 소요되기도 합니다.그 정상 가까운 산길 옆에는 그림과 같이 작은 돌탑들이 오가는 산행객들의 눈을 붙들어 둡니다. 작은 그늘 아래 돌무더기와 함께 조용히 서 있는 돌탑들은 말이 없건만 저 돌탑들을 쌓은 손길들 속에는 적잖은 소원이 깃든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재미로 쌓았건 소원을 빌며 쌓았건...저 돌탑을 쌓는 동안 그의 마음속은 아무것도 없이 텅빈 독과 같이 평안했을 터인데길손이 된 제가 오히려 저 돌탑에 불필요한 말을 걸고 있는 것입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