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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밭

지구반대편 남반구의 현재 모습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지구반대편 남반구의 모습 -구름까지 달라보인다- 우리가 사는 동네라면 얼마나 좋을까. 지구별은 참 아름답다. 죽을 때까지 발품을 팔아도 다 못 볼 아름다운 광경들. 사람들이 '개똥밭에 굴러도 (천국보다)세상이 좋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었다. 이곳은 지구반대편 남반구에 위치한 북부 빠따고니아 오르노삐렌의 한적한 바닷가. 우리나라와 정반대 날씨와 계절을 보이고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가 초가을에 접어들면 이곳은 초봄을 맞이하게 된다. 우기가 끝나고 건기가 막 시작되는 것. 샛노란 풀꽃들이 지천에 널려있고 대지를 흠뻑 적셨던 습기들이 매일같이 구름으로 변하며 승천하는 풍경이 신비로울 정도다. 오늘(24일) 서울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 더보기
거룩한 밤의 두가지 의미와 '장로집사' 정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거룩한 밤의 두가지 의미와 '장로집사' 정부 -개똥밭이 더 좋은 사이비 신앙인들- 요즘 개그 같은 대한민국 정부의 모습을 보고 있다가 혼자 피식 웃어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신앙인들의 모습을 생각하다가 누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판단하고 있는 제 모습 때문이었는데, 이런 모습은 어디까지나 한 인간의 판단이므로 옳을 수도 있고 그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거룩한 밤'에 얽힌 이야기며 성탄절이 그것 입니다. 예수라는 거룩한 사람이 태어날 당시 밤이었는데 저는 영화 '나홀로 집에 Home Alone'라는 줄거리를 떠 올리며 피식 웃고 있었던 것이죠. 우여곡절 끝에 나 홀로 남은 빈집(?)에 도둑이 찾아드는 장면이.. 더보기
목마른 비둘기 '맨홀뚜껑'에 머리 쳐 박다! <영상> 목마른 비둘기 '맨홀뚜껑'에 머리 쳐 박다! 오늘 오전 9시 30분경, 나는 '서울시청'으로 발길을 향하고 있었다. 지하철 시청역을 막 빠져 나오는 순간 내 눈에 들어 온 광경은 언제 목욕을 했는지 모를 노숙자의 뒤통수에 엉켜붙은 머리카락과 주검과도 같은 그의 색바랜 까만 발이 시야에 들어왔고 수능시험으로 늦은 출근 시간의 바쁜 걸음들이 내 앞을 스쳐 지나갔다. 그때, 내 눈에 들어 온 한 모습이 내 시선을 붙들었다. 그곳에는 갈색깃털로 치장을 한 한마리의 비둘기가 곁을 스치듯 지나는 사람들 틈에서 맨홀뚜껑에 막 머리를 쳐 박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안전한지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었다. 그 비둘기는 목이 몹시도 말랐지만 그의 목을 축여줄 물 한모금이 아쉬운 모양이었다. 비둘기가 조금전 머리를 쳐박은 .. 더보기
봉정골 '깔딱고개' 아세요? '내설악'의 가을 비경 -7부작- 제4편 골고다 언덕과 봉정골 '깔딱고개' 수렴동계곡을 걸어가는 동안 눈앞에 펼쳐지는 장관은 산행시간을 재촉하게 할 만큼 황홀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내가 들고 있는 두대의 카메라는 비경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었다. 백담계곡에서 마을버스가 쏟아낸 등산객들과 동시에 출발한 사람들은 벌써 나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혜은도 그들과 함께 저만치 앞서가고 있었는데 나의 카메라가 내설악의 가을을 한컷씩 담을 때 마다 거리가 점점 더 멀어지고 있었다. 그 거리는 영상을 담기 위해서 지체한 시간만큼 멀어지고 있었는데 영시암에 도착해서야 혜은이 보이지 않는 것을 알아채고 대략난감한 상황에 빠지고 말았다. 영시암에는 등산객들이 암자에서 나눠주는 국수로 아침을 떼우고 있는 모습이 보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