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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o Mapocho

노크는 남의 손으로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노크는 남의 손으로 -창문 너머로 훔쳐본 밤의 플라멩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문을 두드린 것일까. 대문 한가운데 달아둔 노크 장식은 닳을대로 닳았다. 요즘처럼 초인종이 없을 때 노크장식은 매우 유용하게 쓰였을 것. 대문을 들어서면 높고 커다란 대문과 천정이 높은 집 안으로 노크소리가 크게 증폭된다. 우리가 묵고있는 민박집의 구조가 이 집(대문)의 구조와 같기 때문에 노크소리는 얼마든지 유추할 수 있는 것. 그런데 아직도 이들이 왜 이렇게 천정을 높게 지었는지 이해가 안 간다. 단층 구조가 2층 높이 정도되는 것. 건기(여름)엔 시원하지만 우기(겨울)에는 너무 춥다. 그런 구조의 오래된 건물들이 마포쵸강(Rio Mapocho) 옆 칠레.. 더보기
여행지에서 눈길끈 아이스크림컵과 수공예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닮은 듯 서로 다른 '아이돌' 흥미롭네 -여행지에서 눈길끈 아이스크림컵과 수공예품- 사람들의 우상 한 두가지... 빠따고니아 투어를 마치고 산티아고에 머무는 동안 이 도시에 넘쳐나는 문화에 빠져들게 됐다. 산티아고의 동서를 가르는 마포쵸 강(Rio Mapocho) 곁 '산 끄리스또발 언덕'으로 가는 길목의 '삐오노노 거리(Calle Pio nono)' 거리에는 이곳 사람들이 즐겨찾는 '빠띠오-베쟈비스따(PatioBellaVista)'라는 쇼핑몰이 있다. 스페인식 '안뜰'을 가리키는 빠띠오가 상징하듯, 사방으로 건물이 빙 둘러진 가운데 레스토랑과 카페와 수공예품 가게 등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는 곳. 산티아고에 머무는 동안 자주 찾게된 그.. 더보기
산티아고의 늦가을, 사흘간의 기록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산티아고의 늦가을, 사흘간의 기록 -산티아고의 숨겨진 데이트 명소 숲의 공원-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은 것일까. 우리에게 넘쳐나는 건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지 못하는 것 처럼 산티아고 시민들의 생각도 별로 다르지 않았다. 산티아고에는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이 곳곳에 널려있었지만, 정작 그곳은 거의 텅 비어있었다. 만약 그런 공간이 우리나라에 있었다면 사정이 전혀 달랐을 것 같은데 산티아고 시민들은 잘 가꾸어 놓은 공원을 마다하고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몰려다녔다. 산티아고에서 사람들이 가장 붐비는 곳은 대통령궁과 가까운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이었다. 그곳은 거의 매일 사람들로 붐볐다. 산티아고를 건설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