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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개포성당의 일몰 www.tsori.net 개포성당의 일몰 -그대 神을 믿느뇨?- "그대...神을 믿느뇨...? 언제인가 한 아우가 말했습니다. "행님,신을 믿고 안 믿는 차이가 무엇인지 아세요?" 신을 믿는 사람은 안 믿는 사람과 다른 게 하나가 있다더군요.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언제인가 죽게 되는 데...신을 믿는 사람의 얼굴의 표정과 무신론자의 얼굴을 비교해 봤더니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신을 믿는 사람의 얼굴은 죽음 직후에 평온한 모습이었답니다. 물론 무신론자의 얼굴은 일그러져 있었다더군요. 그래서 자기는 (구원의)확신은 없지만 빨간 날(일요일)만 되면 성당으로 간다고 합니다. (죽을 때)표정 하나 때문에 말이죠. 그런데 오늘날 적지않은 사람들은 그렇게 착해 보이지 않더군요. 특히 정치판은 보통사람들과 달.. 더보기
지진의 나라에서 본 불타는 일몰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지진의 나라에서 본 불타는 일몰 한 마리의 불나방이 된 느낌이라고나 할까. 불나방이 자신의 몸을 던져 불로 뛰어드는 이유를 알 것만 같았다. 지진의 나라 칠레의 비냐 델 마르에서 산티아고로 돌아오는 68번 국도는 한 순간 불덩어리 속에 갇힌 듯 붉게 타올랐으나 불기운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 참 이상도 하지. 불덩어리 속에 갇혀있는 느낌이 전신에 느껴지는 데 무섭거나 두려운 생각 보다 황홀하다는 생각이 먼저 드니 어떻게 된 일일까. 산티아고에 약 4개월 정도 머무는 동안 우리는 4차례 정도의 지진을 느끼게 됐다. 우리나라에 살면서 늘 남의 나라 일 처럼 생각된 지진을 직접 겪어보니 생각보다 무섭고 두려웠다. 땅이 신음하는 듯한 소리와 함께 지축을 요동치게 만드는 지.. 더보기
역광이 숨겨준 의암호 가마우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역광이 숨겨준 의암호 가마우지 빛이 너무 강렬하여 셔터가 조금만 느려도 세상은 온통 까맣게 변해버릴 것만 같다. Tweet 의암호 가마우지는 터럭도 까만 데 역광에 비친 까마우지는 흔적 조차 남겠나. 그러나... 까만 날개의 가마우지는 역광 때문에 그들의 존재를 더욱더 빛내 보였다. 역광이 그들의 존재를 숨겨준 동시에 빛내준 장면이라고나 할까. 시선과 시선이 만나면 두 시선 중 한 곳은 까맣게 타버리고 만다. 그림은 지난 6월 초, 의암호 상류 소양강 하류에 모여든 가마우지 모습들이다. 녀석들은 누가 뭐랄 것도 없이 나뭇가지 하나씩 차지하고 느긋한 모습으로, 곧 기울어 갈 일몰을 바라보고 있다. 그들이 경외시 하는 건 붉은 태양의 모습.. 더보기
소금사막의 '일몰' 연말분위기 닮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소금사막의 '일몰' 연말분위기 닮아! 해마다 맞이하는 연말은 늘 같을 것 같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 온다. 행복할 때 맞이한 연말과 불행할 때 맞이한 연말이 그러할 것 같다. 행복할때란, 물질이 풍요로울 때를 말하는 것일까? 2008년 한 해는 결코 물질이 풍요로웠다고 말할 수 없는 한 해 였다. 배고파도 견딜 수 있을 것만 같았던 '민주'도 버렸던 한 해 였고 그리하여 선택한 '경제'도 우리를 배신(?)한 한 해 였다. 무엇하나 제대로 챙겨줄 것만 같았던 2008년은 아쉽게도 우리에게 아무런 소득도 남기지 않은 채 저만치 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불행했던 것일까? 오늘, 2008년 한 해를 마지막으로 떠나 보내면서 나는 남미여행중에.. 더보기
11,000m상공서 맞이한 '일몰과 일출'... 그 색다른경험! 11,000m상공서 맞이한 '일몰과 일출'... 그 색다른경험! 비행은 가끔씩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또다른 재미를 안겨줍니다. 이코노미석의 좁은 좌석에서 장시간 여행을 하다보면 사지가 뒤틀릴 텐데 이때 비행기의 작은 窓밖으로 보이는 광경들은 잠시 비행에 지친 심신을 달래주기도 합니다. 거의 매일 비행기에 탑승하는 승무원들이 아니라면 이런 광경들은 마치 꿈속을 헤매는 듯한 묘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며 곧 당도할 여행지의 모습을 배가시키는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 입니다. 아래 그림들은 JAL기가 북태평양 상공 11,000m 높이에서 맞이한 일몰의 모습이며 진행방향은 케나다 벵쿠버공항 입니다. 운항속도는 970km/h인데 비행기는 전혀 이동을 하지 않는 것 처럼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엔진의 작은 소음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