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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東方朔!

의암호에서 낚아올린 알록달록한 풍경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의암호에서 낚아올린 알록달록한 풍경 정중동靜中動... 호반의 도시 춘천을 떠올리게 되면 어렵지않게 떠올릴 수 있는 키워드가 아닌가 싶다. Tweet 대개 사람들은 춘천 하면 닭갈비 내지 막국수를 떠올리게 되지만 먹는 것만 대순가. 정중동이라는 말은 한자말 그대로 맑고 깨끗하며 고요함을 뜻하으므로 조용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라고나 할까. 경춘가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화천 방향으로 우회하여 서면 쪽으로 이동하면 의암호가 금방 나타난다. 춘천을 호반의 도시로 만든 게 바로 의암댐이다. 주지하다시피 춘천이 원래 호반의 도시는 아니었다. 북한강에 발전용 콘크리트 댐이 1967년에 준공되면서 춘천의 면모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 이전 까지 춘천 사람들은 서울 등지로 나설 때 .. 더보기
샘밭, 방울 토마토 나라에 가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샘밭, 방울 토마토 나라에 가다 동화같은 방울 토마토의 나라 보신적 있나요?...그 나라는 먼 곳에 있지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봄이 제일 먼저 찾아온다는 아니 사철 봄기운이 흐르고 있는 춘천에 방울 토마토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냥 토마토가 아니라 하늘 저 편에서 살고있는 어린왕자의 별 만큼 이나 작은 동화의 나라같은 그런 방울 토마토 말이죠. 아마도 농사를 짓는 농부들은 이런 모습 때문에 세월 가는줄도 모르고 농사에 매달려 밤낮을 행복하게 보내고 있는 건 아닐런지요? 춘천의 소양강 자락을 끼고 있는 샘밭의 한자이름은 '천전리 泉田里'인데요. 우리말로 바꾸니 이름도 싱그러운 '샘밭'입니다. 물을 만드는 밭이며 샘이 가득한 밭이라는 곳이.. 더보기
1개 3,000원 짜리 '푸른계란' 아세요?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1개 3,000원 짜리 '푸른계란' 아세요? 농부를 일컬어 '농자천하지대본 農者天下之大本'이라 했습니다.농업은 천하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큰 근본이라는 말이지요. 그리고 농업을 장려 하라는 말 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먹거리가 넘쳐 흐르다 보니 농업에 대해 별 관심이 없는듯 합니다. 우리가 농업을 포기하고 공업을 위주로 하며 번 돈으로 농산물을 사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그래서 너도 나도 도회지로 진출하여 농촌에는 주로 노인들만 농사를 짓게 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꽤 오래 되었습니다. 왠만한 농촌에 가 보면 젊은분들이 농사를 짓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지요. 시쳇말로 '돈이 안되는' 농업이다 보니 돈을 찾아 나서면서 농촌은 피폐하게 되고 농자천하.. 더보기
도심에서 좌회전 기다리는 '트랙터' 왜?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도심에서 좌회전 기다리는 '트랙터' 왜? 도시속에서 한 트랙터가 죄회전 신호를 기다리는 모습이 진귀한 풍경이어서 가던길을 멈추고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이 농부는 차량들 틈에서 좌회전을 기다리며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마침내 트랙터에 몸을 실은 농부의 트랙터가 좌회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의 트랙터에는 좌회전 깜빡이가 있을리 만무합니다. 논과 밭에서 자유롭게 다닐 트랙터가 좌.우회전 신호를 보낼 이유야 없지요. 트랙터는 제 자동차 옆으로 전조등을 켠 채 달리는데 사이드미러에 비친 트랙터는 낮선풍경임에 틀림없습니다. 트랙터가 좌회전을 시도한 곳은 서울 강남 수서역 네거리며 트랙터의 이동방향은 세곡동 방향입니다. 서울 공군기지쪽으로 가는 방향이죠. 이곳.. 더보기
가락시장에는 이동하는 '대파밭'도 있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요즘은 손님들을 한사람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웬만하면 '모바일' 서비스를 하고 있는 추세다. 우리 농촌이 어렵다고 하고 세상이 편리해졌다고는 하지만 아무렴 농작물을 심어둔 밭을 이동해 가면서 까지 농사를 지을 까닭이 있겠습니까만, 오늘 아침 가락시장을 둘러 보면서 대파를 심어둔 밭이 이동하는 듯한 장면을 목격하게 됐습니다. 봄은 어느덧 4월의 문턱까지 우리를 데려다 놓았는데 가락시장 청과물 센터 한쪽에는 남도에서 밤새 달려온 싱싱한 대파를 우리네 식탁 곳곳에 배달하기 위해 화물차 가득 실어놓은 모습입니다. 마치 이동하는 대파밭을 연상시키는 장면이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대파의 선도를 살리기 위해 대파 단을 모두 세워둔 모습이었고 비닐포장지만 없다면 영락없는 .. 더보기
겨울잠 못자는 '북방산개구리' 모습 이래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겨울잠 못자는 '북방산개구리' 모습 이래요! 흔하디 흔하던 '개구리'들이 자취를 감춘 이유는 크게 두가지 이유로 요약된다. 첫번째 이유는 산업화와 더불어 무분별한 개발로 인하여 개구리가 서식할 장소가 없어지거나 크게 줄었다는 점이며, 두번째 이유는 도시 근교에서 이렇게 사라진 개구리들 외에 미식가들이 즐겨찾는 '개구리 요리' 때문에 산골짜기에 살고 있던 다수의 개구리들이 남획되어 눈만뜨면 우리들 곁에서 볼 수 있었던 개구리들이 자취를 감추고만 것이다. 그러나 최근 뜻있는 사람들이 점차 사라져 가는 개구리를 농장에서 사육하여 개구리들이 서식하기 좋은 장소에 방사를 하는가 하면 농가소득의 일환으로 개구리를 집단사육하며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북방산 개구리 모.. 더보기
혹한속 얼음판에 그린 '생존'의 그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혹한속 얼음판에 그린 '생존'의 그림 엊그제 막 겨울에 접어든 것 같은데 벌써 우수가 지나고 시간이 조금만 더 흐르면 '경칩'이 다가 온다. 경칩은 우수와 춘분 사이 3월 5일 경 쯤인데, 동면을 하던 벌레들이나 개구리가 깊은 잠에서 깨어 꿈틀 거리기 시작한다는 때다. 아래 그림들은 이른바 '먹이사슬농법'을 하며 식용개구리를 양식하는 춘천댐 호수변에 위치한 S농장을 방문하여 혹한속 이른 아침 호수 한가운데서 촬영한 몇장의 그림이다. 그림들은 보시기에 따라서 아무런 의미도 없는 그림이듯 싶지만, 호수 한가운데로 낙서하듯 눈을 치우며 두꺼운 얼음위로 걸어가며 남긴 흔적들은 이 농장의 주인이 나름의 창작 의도가 가미된 작품이다. 넓디 넓은 춘천댐의 외진곳에 위치한 .. 더보기
뱀 사육농장서 '개구리'시식 1박2일 엽기체험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뱀 사육농장서 '개구리'시식 1박2일 엽기체험기! 지난 연말부터 춘천에 살고있는 샘밭사두농장 아우에게서 전화가 수차례 걸려 왔다. 해가 바뀌어 안부전화 려니 생각했지만 몇차례 이어진 전화속에는 '몸보신'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고 그때마다 '개구리'가 몸에 너무 좋다는 이야기와 함께 송년회때 개구리를 먹자고 했다. 개구리전골 주재료인 북방산개구리와 한국산 개구리 모습 내가 싫어하는 양서류나 설치류의 이름만 들어도 별로인데 그는 말끝마다 개구리 이야기를 했고 자신이 먹어보니 너무 맛있다는 말과 함께 정력에 좋다는 말로 은근히 나를 꼬드기고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다소 흘러 지난 1월 중순 마침내 춘천으로 향하게 되었는데 다른 볼 일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날 저녁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