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9 썸네일형 리스트형 용설란에 새겨진 만국 공통어 Cerro Santa Lucia del Santiago in Chile -용설란에 새겨진 만국 공통어- 누가 그랬을까..? 파타고니아 여행을 끝으로 산티아고에 머물 때 일이다. 집에서 가까운 산타루치아 공원에 까끔씩 들를 때마다 못 볼 걸 보고 말았다. 거대한 용설란 잎사귀에 누군가 낙서를 해 놓은 것. 당신들은 기념으로 흔적을 남겼겠지만 인간의 피부와 다름없는 잎사귀를 긁어 상처를 낸 꼴불견이 지구반대편에도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산타루치아 공원은 산티아고를 찾는 시민들이나 여행자들에게 필수 코스나 다름없는 전망좋은 곳이다.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고 눈을 들어보면 먼 곳에 안데스가 드리워진 곳. 나지막한 산에는 마푸체(Mapuche)인디오들의 최후 저항 모습이 그려진 곳이기도 하다. 그 아름다운 전망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