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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6

레몬으로 맛 낸 광어요리,Platessa al limone www.tsori.net Platessa al limone -레몬으로 맛 낸 광어요리- 너무 밋밋한 맛일까...! 큼지막한 광어(혹은 가자미나 넙치류,대구도 괜찮다)를 살만 발라 매우 간결한 양념(레몬,올리브오일,소금,후추)을 더한 것. 우리가 광어나 가자미류를 싱싱한 회로 먹거나 조려먹는데 비해 광어의 몸값을 비웃듯 간단히 요리했다. 이탈리아 요리는 소스 보다 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 하는 게 트랜드라는 데...레몬으로 맛을 낸 광어요리는 아주 급한 때(와인 안주일까) 만들어 먹었던 요리였을까. 싱싱한 식재료와 소금 후추 등 최소한의 양념만 있다면, 그 어떤 요리밥법 따위는 필요치 않을 것. 내가 꿈꾸는 그곳 번역본 보기 Platessa al limone 레몬으로 맛을 낸 광어요리-http://blog.. 더보기
이탈리아어로 만나는 천지창조,Genesi➃/Adamo si unì a Eva sua moglie www.tsori.net Adamo si unì a Eva sua moglie -이탈리아어로 만나는 천지창조,Genesi➃- 언제 뿌렸던 씨앗일까...? 베란다에 아무렇게나 진열해 둔 화분에서 나팔꽃 덩굴이 길게 뻗어나왔다. 봄부터 가을까지 한 번도 제대로 가꾼적 없는 녀석이다. 그런데 갈 볕이 따사로운 어느날 녀석은 수줍게 내민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좀 더 잘 가꾸었으면 더 많은 꽃을 더 건강하게 피웠을까. 콩심은 데 콩나는 법. 어느날 나팔꽃 씨앗이 떨어진 곳에 나팔꽃이 폈다. 오랜만에 이탈리아어로 만나는 천지창조를 끼적거렸다. 천지창조 4장 첫절의 내용이 재밌다. 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무릇 생명이 시작되는 곳에는 사랑이 시작되었다. 그렇다면 나팔꽃은 누구와 사랑했을까...하는 것... 더보기
석류 곁들인 쇠고기 스튜,Spezzatino di manzo speziato con melagrana www.tsori.net Spezzatino di manzo speziato con melagrana -석류 곁들인 쇠고기 스튜- 눈요기만으로도 행복해지는 풍경...! 거의 매일 먹지도 못하는 요리를 앞에 두고 입맛을 다시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먼나라 요리 리체타를 통해 요리하는 재미를 붙인 지 꽤 오래된 것. 두 번 다시 다른 길을 갈 수 없는 운명적 선택이랄까. 허둥지둥 딴세상을 기웃거린 시간들이 서서히 습관으로 자리잡으면서 웹서핑(web surfing)은 또다른 즐거움이 됐다. 필자가 직접 글을 끼적거리는 것도 재밌는 일이지만, 타인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것도 흥미로운 일상이 된 것. 오늘 아침에는 피곤한 몸을 거뜬하게 일으켜 세울 쇠고기 스튜의 맛있는 향을 맡고 있다. 석류를 곁들인 쇠고기 스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