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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태릉 국제종합사격장 ' 베이징올림픽 끝나면 패쇄된다!



'태릉 국제종합사격장 '
  베이징올림픽 끝나면 패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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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태릉 국제종합사격장'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올림픽 사격의 요람이었습니다.

1970년 7월에 착공되어 1971년 9월에 완공된 태릉 국제종합사격장은 그동안 우수한 사격선수를 양성·지원하고,
청소년의 체력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한 시설을 관리·유지하며 국민의 체력향상을 목적으로 설립했습니다.

 총면적 32만 9,408㎡에 건평은 1만 4,003㎡로 사격장 외에 25개동의 건물을 갖추고 있는 태릉 국제종합사격장은
태릉선수촌과 지척에 있으면서 '사격'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사격붐을 일으키고
지난 88올림픽을 비롯하여 수많은 국제사격대회가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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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7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경기장 '사격 여자공기소총경기에서는
 한국의 18세의 여고생 여갑순이 세계적인 명사수 불가리아의 베셀라 레체바를 물리치고
한국 사격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는 순간을 맛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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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올림픽 '사격의 신데렐라 여갑순' 자료사진

그녀의 기록은 올림픽 신기록이었으며 여갑순은 세계 사격의 '신데렐라'로 떠올랐습니다.
그러한 저력은 우수한 선수발굴과 양성을 책임지고 있는
 '태릉의 국제종합사격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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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국제종합사격장은 1971년 아시아 최초로 오픈한 이후에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은 물론 올림픽 게임 등 국내외의 사격 대회를 치른 사격의 명소였습니다.
여갑순이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던 배경이 된 태릉 국제종합사격장이었습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2007년 10월에
그녀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종합사격장에서 시위를 하고 있었다.
문화재청이 지난 10월 1일, 이곳을 일방적으로 폐쇄조치했기 때문이다.
이유는 태강릉을 복원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는 것"
<자료 http://cafe.daum.net/bupyungcarnival/8RN1/43> 이었습니다.

여갑순 선수는 "태릉국제종합사격장은 선수들의 중요 연습장"이라면서
"아무런 대책 없이 이곳이 폐쇄되면 중·고생 선수는 물론 실업선수들이 연습을 못하게 되고,
 이는 곧 팀 해체로 이어져 한국 사격의 맥이 끊기게 될 것"이라며 걱정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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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하게도 금년초(4월),사격연맹과 문화재청은 태릉사격장 재개방 합의하고
베이징올림픽까지 태릉 종합사격장을 일단 철거 유보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문화재청이 조선왕릉의 복원을 위해 금년 초 철거를 고수하던 입장을 바꾼 것은
2008'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사격계 등 체육인들의 거센 반발을 고려한 것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사격인들은 서울의 유일한 사격장이자 국내 사격의 메카인 태릉사격장의 철거는
 대체시설이 생길 때까지 허용할 수 없다며 맞서왔고
지난 해 10월22월 대전시 서구 둔산동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으며,

 금년 3월초 까지도 같은 장소에서 국가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려다
문화재청의 입장 변화로 연기했었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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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인들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그동안 마음고생을 많이도 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국내에서 인기가 있는 종목도 올림픽 등 세계적인 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둘 때 마다
국제적인 규격의 경기장 마련 등을 성적부진의 이유로 들었습니다.

태릉 국제종합사격장 현황을 보면, 공기총 사격장에 10m 공기총 사격장 90개 사대, 공기총(소총·권총) 사격장 30개 사대가 있고, 권총 사격장에 25m 사격장 60개 사대, 50m 사격장 82개 사대, 50m 러닝타겟 사격장 2개 사대, 권총(화약총) 2개 사대가 있다. 클레이 사격장에는 트랩 3개 사대, 스키트 3개 사대, 더블트랩 3개 사대, 아메리칸 1개 사대가 있다. 부대시설로 야외수영장·눈썰매장·축구장·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다.

금번의 태릉 국제종합사격장만 해도 문화재청이나 올림픽 조직위원회 및 사격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숙고한 다음 패쇄조치가 내려지기 전에 대안을 마련했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베이징올림픽이 끝나면 사라질 위기에 봉착하여 베이징으로 떠나는 선수들의 마음이 무거웠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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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정은 자세하게 모르지만 사격불모지인 우리나라에 만들어진 전통있는 사격 메카가
 단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이라는 이유만으로 패쇄한다는 것은 납득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격선수들이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반의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여 메달을 목에 걸 경우,
그동안 사격인들의 마음을 어둡게 했던 태릉 국제종합사격장 패쇄라는 조치가
새로운 국제규격의 종합사격장 건축이라는  선물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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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마음으로 베이징으로 향했을 올림픽 사격선수단 여러분들께
힘찬 응원의 함성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사격선수단 여러분!...아자아자!~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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