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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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즘골의 3월
-봄날은 간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


스님...!

봄은 너무 어지러워요.

진쨔!!...!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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