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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동 이야기

길냥이,죽은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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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르게 단잠에 빠진 길냥이
-시꺼먼 털 뭉치의 정체는 뭘까-




"낮잠도 퍼질러 못 자는 길냥이...!"

시꺼먼 털 뭉치 하나의 정체는 길냥이였다. 




이틀 전(28일) 서울 강남의 ㄱ아파트단지에 취재차 들렀다가 울타리 너머에서 단잠에 빠진 길냥이 한 녀석을 만났다. 녀석은 얼마나 깊이 잠들었는 지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였다. 맨 처음 녀석을 만났을 땐 그야말로 털 뭉치 정도로 보였지만, 숨을 쉬고 있었다. 그래서 녀석의 얼굴이 보이는 반대편으로 돌아가 보기로 했다.



가여운 녀석의 잠자리는 이랬다.




집냥이들은 하루종일 지 맘대로 눈치도 안 보고 잘 잘텐데 녀석은 마른 풀밭에 몸을 뉘었다. (길냥아, 봄 냄새는 나느냐...! ^^) 그런데 불청객이 찾아들어 단잠을 깨우고 말았다. 발자국 소리를 죽이고 쥐도 새도 모르게 다가갔지만 셔터음에 놀란 녀석. (화들짝 놀라며)순식간에 공간이동을 하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낮잠도 퍼질러 못 자는 길냥이...(미안해)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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