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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ondamento della Cheonan/Naufragio del Sewol

세월호,알파잠수 이종인 대표는 굿맨



 www.tsori.net


알파잠수 이종인 대표는 굿맨
-국제용과 국내용의 작지만 큰 차이-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이종인 대표...!"


사진은 지난해(구랍) 29일 인천 항동에 위치한 알파잠수기술공사(대표 이종인)에서 가진 조촐한 송연 모임의 한 장면이다. 이날 송연 모임에 참석한 분들은 신상철 전 민군합동조사단 민간위원 및 영화인과 언론인 등 천안함 침몰사건과 세월호 참사 등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사람들이었다. 사건의 중심에 있었거나 현재도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 노력하는 사람. 그리고 진실을 널리 알리고자 힘쓴 사람들이 송연 모임에 참석한 것. 이날 눈에 띈 모습은 이 대표의 모교 교수로 재직 중인 모 외국인 교수였는데 이 대표는 사무실에서부터 송연 모임까지 외국인 교수와 꾸준히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지난해 세월호 참사 당시 '다이빙벨 논란' 중심에 있었던 이 대표가 국내용이 아니라 국제용이라는 생각이 퍼뜩 든 것. 이날 필자와 나눈 인터뷰 조차 "영어로 할까" 하며 농을 주고받았는데 이같은 생각은 다이빙벨 논란과 무관하지 않았다. 해가 바뀌어도 여전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여전히 걱정원(?) 알바로 보이는 댓글러들이, 정치적 음모와 술수 틈바구니에서 하루를 소일하고 있는 모습들이었다. 그들은 특정 정당의 파행을 두둔 하거나 진실을 왜곡 호도하는 등 열을 올리고 있었던 것. 


세월호 참사 당시에는 그 정도가 심해 노골적으로 이 대표의 다이빙벨의 실효성 등에 대해 네가티브 공세를 취하곤 했다. 참 답답한 모습이자 안타까운 모습들. 필자는 세월호 참사 이전부터 이 대표에게 스킨스쿠버 강습 권유를 받으면서 다이빙벨의 실체를 알고 있었다. 주지하다시피 다이빙벨은 잠수사들이 수중에서 장시간동안 잠수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거티브 공세가 커지자 한 네티즌이 알파잠수기술공사의 사업 실적과 해경과 유착해 말도 많았던 언딘 마린인더스트리의 실적을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내용은 이랬다.



알파잠수기술공사 사업 실적  

1. 1991.1 MV' SANTA WAY' / 선박간 충돌/ 인천항/제7번 좌현 측판 파공(수면 하 직경 8미터) 수중용접/2개월 소요. 
2. 1992.6-1994.4 MV' YOUNGSHIN' /좌초 침몰/ 연평도/수중 해체 인양.  
3. 1993.7 MV' HUA CHUN' / 암초 충돌/ 인천항/ 선체바닥판 최대폭 1.2미터, 길이70미터 파공, / 수중용접/2개월 소요.  
4. 1995.1. PUMP DREDGER' SP-1' /3,000톤급/ 인천 북항/ 침수 전복 침몰/ 인양 / 2개월 소요.  
4-1. 1996. 인천전화국 영종 청라구간 해저케이블 탐사 작업.  
5. 1997.2 MV' TAIYOUNG JASMIN' / 선박간 충돌 침몰/ 수심59M/유류 유출 봉쇄작업.  
6. 1997.4. PUMP DREDGER' DWPD3' /3,000톤급/ 침수로 침몰/ 군산/인양/ 5개월 소요.  
7. 1997.7. AL BASRA , IRAQ. /이란 이라크 전쟁중 침몰선 28척중 11척 조사작업/ 구조가능성 검사/이라크 정부 초청.  
8. 1998.5 MV' DAEBO' KAGOSHIMA, JAPAN/ 국내 선사의 선박 구입전 검사.  
8-1.1998.2. MT' JURONG'/ 방어진 해안 좌초 기름유출/ 구조가능성 조사, 일본 니뽄 쌀베지와 공동 조사 후 단독 선체 절단 예언/ 한달 후 절단.  
9. 1998.10 MV' GREEN TIGER' , VANINO, RUSSIA/돌풍 좌초 선박의 구조가능성 및 피해조사/우크라이나 선주 의뢰.  
10. 200.5 MT' YOUNG CHEMI' / 전복 후 침몰/부산 형제섬부근/수심84미터, 선체조사 및 잔존화물 조사.  
11. 2000.12 프랑스 해저케이블 설치회사, AL CATEL, WANDO CABLE/완도/제주간 절단송전선 검사.  
12. 2001.1 MT' P HARMONY/선체 폭발 침몰/거제도, 수심89미터/선체조사, 사체수색.  
13. 2001.7 MV' SEGERO', PLOW/해운대, 수심100미터/연결작업.  
14. 2001.11.6 세계 신기록 스쿠버 혼합기체 잠수/308미터 John Bennett / Puerto Gallera, Philippines/ video카메라, 조명, housing 제작 촬영/ 재압챔버 담당/ 6hrs 보조잠수/ NGC 다큐멘타리 촬영 보존.  
15. 2003.4.-8. 영화‘ 실미도’/ 국내 최초 1000만 관객 동원/ 해양촬영 지원 및 감독 .  
16. 2003.11 북한 부선 삼부-B(1,200톤급) 좌초선박구조/대청도 해안 암초 /통일부 주관.  
16-1. 2004.3.대우건설 사장 한강투신사고 단독 조사/ (주)대우 의뢰.  
16-2. 2004.3 MV' DURY‘ / 선박간 충돌 침몰/수심63미터/유류 유출구 봉쇄 및 선체조사.  
17. 2005.2 부선 통일호(320톤급) 수심 20미터/선체부식 침몰/인양/평택항.  
17-1. 2005. 5. 미국 구축함 ‘USS COOPER' (1944. 10. 일본 해안부대에서 발사한 어뢰에 피격, 두동강 침몰, 192명 실종, 필리핀 Ormoc만, 수심 220m)   미국 심해 잠수사 Rob Lalumere, 8명의 보조 잠수와 기술감독으로 참여, 당해 침선 및 부근 침몰선 탐사/ Big Foot Entertainment, Inc., U.S.A. 다큐멘타리 촬영 보존.  
18. 2006.8 MV' SINHAI NO.7 / 선박간 충돌 침몰/ 영흥도 해상, 수심38미터/유류유출 봉쇄작업/ 화물 인양.  
19. 2007.2 MV' JIN YING‘ / 암초 좌초후 침몰/ 수심35미터/유류유출 봉쇄작업.  
19-1. 2007.8.21. 일본 전함 ‘YAMASHIRO'/ 1944년 10월 미 전함의 피폭으로 침몰, 필리핀 수리가오 해협, 수심 200m, 실종 3000명/ 세계  최초로 발견, 선체 함교등 일부분 수중 촬영 성공.  
20. 2007.12 태안 기름 유출 사고 선박 허베이 스피리트호/ 선박간 충돌 파공/ 유출구 봉쇄 작업.  
21. 2008.10 영화‘ 박쥐’ 수상 수중촬영 지원 및 감수.  
21-1. 2009. 10 LPG 저장 시설, E1/ 인천 LNG인수기지/ 수심 89m/ 누수부위 밀봉 작업.  
22. 2010. 5. MV 'XING GUANG 7', 중국화물선 2400톤/ 선박간 충돌 침몰/ 인천항 갑문 앞 해상/ 초기 유류 유출구 봉쇄 및 실종자 수색/ 화물 인양 및 선체 인양. 

* 알파잠수기술공사는 1990년4월에 창립하여 해양경찰로부터 해난구조 자격 1급을 취득한 후 국내외 대형 해난 사고 처리는 물론 교육, 문화부분에도 20년간 활약하고 있는 해난구조 전문회사이다. 현재 수중조사와 해난구조에 관한 국제 표준 인증기구의 인증자격인 ISO 9001-2000을 소지하고 있으며 각종 국제 선급(영국 로이드 선급, 미국 선급,프랑스 선급, 노르웨이 선급 및 한국 선급)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출처: cfile213.uf.daum.net/attach/185B3E1E4BF24EAB3EC4C0 >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사업 실적  

1. 대양505호, 좌초선 인양을 위한 검사, 2008.12 ~ 2009.01  
2. 금양98호 선체수색, 선체수색 및 페인트 샘플 채취, 2010.04  
3. 화물수송기 기체잔해 인양, 추락 화물수송기 기체잔해 인양 및 블랙박스 회수작업, 2011.09 ~ 2011.10  
4. Kenos Athena호 케미컬 이적, 황산(7,000ton) 및 벙커 잔존유(150ton) 회수, 침몰선 인양, 2012.04 ~ 2012.06  
5. Pacific Carrier호 Bow Section 인양, Bow Section Salvage & Towing 67,000DWT Bulk Carrier, 2012.09 ~ 2012.10    
<출처: 언딘 홈피  http://www.umiltd.net/sub/sub03_01.php?cat_no=3&pageNum=3&sub=1>

특정 회사와 구성원의 능력은 사업 실적과 무관하지 않다. 두 회사를 비교해 보면 국내용과 국제용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그 중 이 대표의 능력은 탁월하며 업계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잠수사.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참사 당시에는 언론 등이 마녀사냥에 나선 결과 다이빙벨은 결국 철수하고 말았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등에 따르면 해경과 언딘에 의한 살해 위협을 느낄 정도라고 전했다. 

실종자 수색 등을 놓고 진실을 은폐하려고 했을까. 무슨 일이든 큰소리만 뻥벙 쳐대는 건 곤란하다. 오랜 경험과 지식 등으로 냉철한 판단을 하고 실행에 옮기는 게 중요한 것. 결과적으로 정부와 언딘 등은 세월호 실종자를 해를 넘겨도 찾지 못하거나 찾을 생각을 하지않고 있다. 전혀 능력 밖의 일을 떠안고 국민들을 힘들게 한 것. 정부도 마찬가지다. 

정윤회 문건이 당 대표까지 뒤흔들 정도로 증폭되고 있는 현재,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의 7시간 행불 사건'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우리 속담에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이있다. 정작 국제용은 조용히 살고 있는데 국내용은 찌라시나 다름없이 방방 뜨는 게 아닌가. 새누리당 소속 박근혜의 입으로부터 발설된 천박스러운 말투가 새해부터 정윤회 문건에 기름을 쏟아붓고 있다. 아무튼 한 노교수의 표현대로 이종인 대표는 말 그대로 굿맨이었다.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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