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포동 이야기

주차 잘 하면 아침이 상쾌하다



 www.tsori.net


주차 잘 하면 아침이 상쾌하다
-홍시세례 받은 자동차 왜?-



"헉!...

이럴 수가!!..."


홍시가 본닛을 흥건히 적시고 있는 풍경을 처음 접한 차주의 기분은 어땟을까?...계란세례는 들어봤어도 홍시세례를 들어보진 못했을 텐데...대략 난감한 이 풍경 앞에서 차주는 '아차' 싶은 생각이 들 것 같다. 지난 주말 늦은 밤 귀가해 혹시나 하고 주차공간을 찾았는 데 용케도 한 자리가 비어있었을 것. 그는 너무 기분좋은 나머지 '행운이다'라며 재빨리 주차해 두고 귀가한다. 아파트단지는 주차공간 하나 없이 차들로 빼곡한데 주차공간 한 곳이 비어있다니...(ㅋ 얼마나 기분좋았을까...^^)




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 본 풍경들...

누구인가 홍시세례를 퍼부은 것.




이웃들로부터 원성을 살 만한 나쁜짓을 한 것도 아닌 데...ㅜ




차주는 홍시세례를 번갈아 보면서 아차 싶은 생각이 절로 들 것.

홍시가 날아든 방향을 살펴보던 중 고개를 위로 들자 

그곳엔 감나무 빼곡 홍시가 익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온통 납짝 뭉그러뜨려진 홍시들...

그제서야 차주는 간밤에 주차공간이 빈 이유를 알게 된 것.




홍시가 먹음직 스럽게 익어가는 계절에는 

아파트단지 감나무 밑 주차공간을 경계해야 출근길이 상쾌하다.

홍시는 호시탐탐(?) 당신의 애마를 넘보고 있다는 거...^^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Отправить сообщение для Марта с помощью ICQ 이야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