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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山들/늘 그리운 淸溪山

아이스버킷 보다 강력한 골짜기 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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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버킷 VS 골짜기 잠수의 결과
-아이스버킷 보다 강력한 골짜기 잠수-



"아이스버킷과 
 산골짜기의 물...
 전신에 느끼는 충격은 어느 정도일까?..."

그림은 (영상에서 켑쳐한 것으로)추석 전 청계산 청계골의 작은 소(沼)에서 잠수를 하고 있는 모습을 직찍한 것이다. 웅덩이 앞쪽에 카메라를 설치해 두고 웅덩이로 다가가 아웃도어를 다 입은 채 잠수를 시도해 본 것. 잠수한 기분은 어떨까...




영상을 열어보시면 그 느낌이 그대로 전달될 것 같다. 심호흡을 하고 잠수를 했으면 좀 더 나았을까. 요즘 산골짜기 물은 얼음물처럼 차다. 잠수를 하는 즉시 정신이 번쩍든다. 한 순간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아이스버킷 보다 강력한 듯 하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을 앓는 환자의 기부금을 모집하려는 데 착안하고 SNS 등지로 전파되어 유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골짜기 잠수의 성격은 조금 다르다. 등산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생각해 보거나)실행해 봤을 골짜기 잠수를 통해 마음을 다잡아 보는 것. 

골짜기 잠수는 불덩이처럼 데워진 몸을 식혀주는가 하면 특정 절기를 통해 존재감을 확인해 보는 것이다. 처음 시도해 본 골짜기 잠수는 생각 보다 결과(잠수시간)가 안 좋아 보여 다시 시도해 보고싶다. 하산길이어서 옷은 이미 땀에 다 젖었으므로, 등산화만 벗고 잠수한 직후 옷을 훌훌털어 입고 그대로 귀가했다. 기회가 닿으면 한 번 시도해 보시라. (어떤 기분이 드시는 지...ㅋ) 추석 연휴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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