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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포상금]뻥뚫린 방공망 돈으로 때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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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에 비친 댓글정권
-뻥뚫린 방공망 돈으로 때우나-
 



* 그림(출처=구글이미지)은 국내의 무인기 이슈와 관련 없음.



자충수란 이런 걸 가리키는 것일까...
 



살다...살다보니 별 꼴 다 본다. 유신독재시절에는 간첩들이 벼룩이나 이() 설치 듯 버글거렸는 지 익히 학습한 게 <간첩신고>였다. 요즘은 흔치 않지만 예전에는 툭 하면 무장공비 내지 간첩들이 출몰하던 때가 있었다. 간첩들은 동해에 번쩍 서해에 번쩍 청와대 뒷산에도 홍길동처럼 나타났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간첩신고 포상금을 내걸고 간첩을 이잡듯 했다. 그게 최소한 18년동안 행해졌다. 그리고 최근에는 국정원에서 간첩신고 포상금을 5억원으로 늘렸다. 종전 1억원의 포상금을 5배로 늘린 것이다. 

간첩.간첩선 신고 포상금은 1977년 각 500만원, 1천만원이었다가 '박통'이 죽은 이듬해(1980년) 3천만원과 5천만원으로 올랐으며, 이후 15년만인 1995년 현재의 금액으로 개정됐던 것. 또 간첩선 신고 포상금도 1억5천만원에서 7억5천만원으로 인상되었단다. 그게 국민들의 안보의식 고취와 신고율을 높이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유신독재자 박정희가 김재규로부터 총살된 이후 대략 35년의 세월이 경과한 지금도 간첩은 끊임없이 대한민국을 괴롭히고 있는 것일까. 

살다...살다보니 별 꼴 다 본다. 요즘 대한민국(남한)에 출몰하는 간첩은 박통 때와 다르다. 옛날에는 동해나 서해 혹은 백두대간 등을 통해 남한에 침투했다면 요즘은 국정원과 검찰에서 생산(?)되는 게 간첩이다. 없는 간첩을 일부러 만들고 협력자까지 동원해 포상금을 노렸는 지. 아니면 정치적으로 악용해 간첩과 내통한 자로 조작질 해 보고 싶었던 것인 지. 

지난 대선 당시 '댓글사건' 이후부터 남한 사회를 어지럽히고 있는 '간첩조작 사건'은 국가기관이 나서서 만든, 그야말로 국론을 분열시키는 '간첩질' 같은 일이 '댓글정부'를 통해 생기고 있었던 것. 이런 사건을 우리 국민들이 모르면 '간첩소리' 들을 정도로 세상에 파다하다. 그런데 이런 사정을 아는 지 모르는 지 박근혜는 덕석 무인기 사태를 언급하고 말았다. 대한민국 영공이 뻥뚫렸다며 조치를 언급하고 나선 것.

주지하다시피 국정원과 검찰 등으로부터 행해진 간첩조작 사건을 덮기 위한 것으로 추측되는 국방부의 무인기 사태는, 이른바 '뜨거운 감자'같은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덕석 물고만 것이다. 이에 대해 해석이 분분하지만 무인기를 통해 '조작질정국'을 돌파해 보고자 하는 돌파구가 무인기 사태일 수도 있고, 또 하나는 무인기 때문에 빼도박도 못하는 자충수를 둔 것이라는 경우의 수 하나. 약이 되던 지 독이 되던 지 둘 중의 하나일 것. 

그런데 이를 지켜보는 국민 1인의 시선에는 후자의 경우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 이유 등에 대해서는 관련 포스트에서 언급한 바 추측으로 보도되고 추측으로 끝나고 있는 무인기 사태는 막연히 북한의 소행을 가리킬 뿐 손끝을 잘 들여다 보면 실체가 모호한 게 사실이다. 그게 조작질의 연장선이란 느낌 내지 향기를 짙게 풍기는 것. 

예전에는 간첩이 맨 몸으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했다면 이번에는 조잡하기 이를 데 없는 무인기가 파주에 풀썩, 백령도에 풀썩, 삼척 뒷골짝에 풀썩주저앉아 전군지휘관들을 부르거나, 수경사 병력을 등산 시키거나 박근혜의 오지랖 지경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내놓을 해법이 <무인기 포상금>제도란다. 아직 구체적인 포상금 액수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서두에 언급한 간첩.간첩선의 포상금 기준을 보면 억대는 넘어설 게 아닌가 싶다. 무인기는 항공기라 기존의 포상금을 훌쩍 뛰어넘을 것 같기도 한 것. 

그렇지만 무엇이든 나대치면 자충수를 두는 법. 국내 RC동호인 수를 감안하면 국고가 바닥(?)날 지도 모르겠다. 너도 나도 동해로 서해로 파주로 북한산 등지로 무인기를 날려보내 놓고 신고하면 두둑한 포상금이 기다릴 것. 그렇게 된다면 잠시 조작질정국을 벗어나기 위해 개드립 친 게 바닥을 드러내며 무인기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게 아닌가. 뻥~뚫린 대공망 돈으로 때우기도 쉽지 않을 것. 그때쯤 박근혜와 새누리당 혹은 국방부와 합참 등은 어떤 표정을 지을까...

이틀 전 <헤럴드경제>가 북한발 소식을 보도<http://media.daum.net/issue/624/newsview?newsId=20140406125204817&issueId=624>한 "정체불명의 무인기 南 체면 구겨"에 따르면, 조선인민군 전략군 대변인은 "정체불명의 무인기가 청와대와 경복궁 일대를 포함한 서울도심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고 얻어맞고 있는 백령도 상공까지 누비고 유유히 비행했다며 '수도권 방공망이 통째로 뚫린 셈이다', '안보태세의 허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포상금도 조작질도 다 허사로 끝날 조짐이 일찌감치 드러나고 있는 모습. 무인기는 댓글공주를 비추는 뺀질뺀질한 거울같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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