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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럼비 강정마을

구럼비,평화를 외치던 네 사람이 구속됐다


-평화를 외치던 네 사람이 구속됐다-
 






구럼비 때문에 사람이 구속됐다.


지난 5월 12일 현재, 제주도 서귀포시 최남단의 강정마을 입구에 서 있는 살벌한 풍경. 유네스코가 보전지역으로 선정한 천혜의 자연유산을 지키려다 사람이 구속됐다. 일주일째를 맞이한 사람도 있고 백일을 넘긴 사람도 있었다. 내용을 살펴보니 구럼비 해군기지공사가 불법이라고 외치다 구속된 사람들. 양윤모님, 김영재님,이종화님,박석진님...괜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화산암 구럼비에서 용천수가 솟아오르고 멸종 위기에 있던 붉은발 말똥개가 살던 곳. 지난 2007년 대한민국 해군은 남방해양의 자주수호를 빌미로 제주에 해군기지가 필요하다고 했고, 뼛속까지 친일.친미주의자라던 이명박 정부에서 구럼비 파괴를 승인했다. 그리고 강정마을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며 편을 갈랐다. 땅을 개발하는 토건업자들이 늘 써 먹는 방법은 '개발이익을 돌려주겠다'는 것. 

그러나 유사 이래 대한민국에서 개발이익을 챙긴 사람들은 토건업자들과 그들의 악행을 눈감아준 정치인들 뿐. 그들 때문에 대한민국이 만신창이가 돼고 천국과 다름없던 탐라국이 죽어가고 있었다. 이미 발파가 시작됐고 공사가 시작된 때문일까. 정부는 물론 정치판과 언론은 구럼비에 관심이 없다.

모르긴 해도 자기 몸이 이 지경이 되면 살려달라고 울고불고 난리가 아닐 것. 그런데 정치인들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겠다고 꼬드기는 일에 열중이다. 강정마을의 구럼비를 지키고, 제주와 대한민국의 평화를 외치던 사람들이 구속된 사실을 쉬쉬해 가며... 대한민국의 정치가 절망을 말하고 있는 현장. 2013년 5월 12일의 일이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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