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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O STUDIO

우도,매력 넘치는 까무잡잡한 속살


-우도,까무잡잡한 속살 너무 섹시해-



세상이 온통 졸고 있는 듯...


우도봉에서 내려다 보는 맑고 푸른 우도와 바다는 우도팔경의 네 번째인 지두청사
(指頭靑沙)로 불리우고 있었다. 또 고래굴로 불리우는 동안경굴(東岸鯨窟)은, 우도봉 뒷마을의 '검멀레' 해변에 '콧구멍'이라고 불리우는 2개의 해식동굴이 있는데, 예전에 거인고래가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는 곳이었다. 동안경굴은 우도 7경이다.

우도봉을 돌아 내려와 다음 여정으로 이동한 곳은 검멀레 동안경굴. 우도 중심부에서부터 걸어서 검멀레로 이동하는 길은 특별한 감흥을 선물해 주었다. 천진리에서 검멀레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바라보이는 우도의 속살은 까무잡잡한 모습으로 '섹시(매력있는)'했다. 
 



유채밭을 다 갈아 엎은 자리에는 파종 준비가 한창이었고 청보리가 황금빛으로 여물어 가고 있었다. 그리고 납짝 엎드린 집들은 알록달록한 색깔로 까무잡잡한 흙과 황금빛 청보리와 기막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뷰파인더로 들여다 보니 어디를 찍어도 수채화 한 폭. 이틀 전 바람이 몹시 불어대던 우도의 오후는 땡볕이 해무를 걷어내려 애쓰는 모습.


희뿌연 바다에 숨겨진(?) 우도는 마치 전설 속의 섬 같이 신비로운 모습이었다. 세상이 온통 졸고 있는 듯한 풍경 속으로 걷고 있는 것. 우도를 200% 즐기려면 당일치기 또는 1~2박 정도의 기간으로 매우 부족해 보였다. 정해진 여정이 아니라면 그냥 눌러 앉아 우도의 섹시한 매력에 푹 빠져보고 싶기도 한 것이다. 
우도팔경 외 우도 만이 가진 진정한 매력이 숨겨져 곳. 천진리에서 검멀레 동안경굴로 이어지는 길 옆에서 바라본 우도의 까무잡잡한 속살과 5월의 풍경을 천천히 느껴보시기 바란다. 



우도,까무잡잡한 속살 너무 섹시해




천진리에서 맨 먼저 만난 풍경 하나...







여기서부터 이 길을 따라 검멀레 동안경굴까지 걸어서 본 풍경들...

































































































여기서 잠깐...멀리 등주가 서 있는 곳으로 쭉이어진 저곳이 우도 속의 섬 비양도. 검멀레를 거쳐 오후 내내 이어진 여정이었다.































수채화 같은 풍경들...요즘은 보기 힘들어진 풍경이지만 해녀들이 물질을 나가 빈 집을 지키고 있을 '섬집아기'들이 이런 풍경 속에서 팔 베고 잠을 자는 듯한 모습. 우도 곳곳에 현대식 건물들이 더러 보이긴 하지만, 우도는 여전히 바람과 돌과 여자로 불리우는 삼다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 같았다. 우도가 제주 속의 제주로 불리는 까닭인가 보다. 참 귀한 정경들이다. <계속>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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