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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

테크노마트와 오세훈이 닮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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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마트와 오세훈이 닮은 점 
-테크노마트 진동 보다 더 위험한 프라임그룹과 우리들-


테크노마트는 테크노 춤을 추고 있는 것일까.
한 며칠 삐그덕 거리더니 다시 조용해 졌다.

이유를 알고보니 이틀만에 안전 검사를 마쳤다고 한다. 차라리 안 할 걸 그랬지. 삐그덕 거리며 언제 붕괴될지 모르는 마트에 누가 찾아갈까.
그래서 테크노마트를 촬영한 그림을 꺼내 봤다. 그림은 대모산 정상에서 바라본 대한민국 수도 서울 동쪽 동서울의 스카이라인이다. 빌딩 숲 속에서 봤을 때 모습은 하늘과 맞닿은 스카이라인 같았지만, 약 300m에 달하는 작은 동산 꼭대기에서 바라보니 별 거 아니었다. 그림 설명 잠시 해 볼까.

한강 바로 너머 홀로 우뚝 솟아있는 게 동서울 터미널 앞에 위치한 문제의 테크노마트 빌딩이다. 뒷편으로 광진구 아차산이 병풍 처럼 받치고 있고 남쪽으로는 한강을 내려다 보고 있다. 이런 걸 우리 선조님들은 '남주작 북현무'라 했던가. 테크노마트 빌딩은 풍수지리상 '좌청룡 우백호'가 보이지 않는 대신 좌우에서 흘러 들어오고 나가는 한강이 호수처럼 멈추어 서 있는 모습이다. 시선을 조금 더 멀리하여 이 빌딩을 바라보면 이런 모습이다.


천하가 내 발 아래 납짝 엎드려 있는 가운데 저 멀리 테크노빌딩이 보인다. 그림 가운데 모습은 한강으로 흘러드는 탄천의 모습이고 우측 하단의 회색빌딩이 삼성의료원이다. 그리고 시선을 다시 올려다 보면 테크노 마트 앞으로 빌딩군이 보인다. 그곳이 잠실이며 롯데가 초고층 빌딩을 지으려는 곳이며, 이명박 정권이 서울공항(성남공군기지)의 활주로 각도를 3도 틀어서라도 고층빌딩을 허가해 준 곳이다. 잠시 동안 큰 빌딩 세 곳의 위치는 물론 정부가 하지말아야 될 일이 버젓이 꾸며진 사실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이런 데 별로 관심이 없다.

서울 바닥에 흔하디 흔한 빌딩이 무슨 감동을 줄 것인가. 그러나 감동은 없드라도 콘크리트 빌딩들이나 서울의 모습을 보면서 누가 건축했나를 곰곰히 따지고 보면 의외로 끔찍한 생각이 들 수 있다. 저 멀리 서울을 관통하는 한강은 강의 모습을 상실한지 오래인데 한강개발에 나섰던 사람 중 한사람이 이명박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은 듯 흔치않다. 먹고살기 바빠서이다. 한강의 금모래 은모래를 4대강 죽이기 사업 처럼 죄다 퍼 나르고 하수구 처럼 만들어 버린 장본인이다. 그 일을 이명박 한사람만의 힘으로 가능했겠나. 절대로 아니다.

 건설사라는 재벌 때문에 가능했고 그들이 정경유착을 하지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광주사태 주범 전두환이나 아이엠에프 김영삼이 천안함 사건 때 아무런 근거도 없이 <북한의 소행>이라며 괜히 이명박과 친한 척 하겠나.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암튼 그림에 보이는 빌딩들은 테크노마트 뿐만 아니라 아파트단지 등 모두가 공구리세력들에 의해 건축된 것임을 알려보고 싶었다. 설령 내 가족이나 이웃들이 공구리세력에 포함되었다 해도 할 말은 해야겠다. '한강의 기적'은 이 나라 이 땅을 망쳐온 주동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한 며칠 난리를 피운 테크노마트 빌딩 주인도 그들 중 한사람이었을까.


 이틀전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토마토>에 실린 내용을 참조하여 그 실상을 알아보도록 하자. 이 뉴스가 전하고 있는 내용은 친정부 언론들과 많은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었다. 남들은 다 테크노마트가 테크노춤을 추는듯 부하뇌동하고 있었지만 테크노마트 진동 보다 더 심각한 진동을 감지하고 있었다. 금번 진동으로 동아건설, 프라임개발, 프라임건설, 삼안, 프라임저축은행 등 건설분야와 금융분야 계열사를 거느린 프라임그룹이 이번 테크노마트 진동사태로 결정적인 위기에 몰렸다는 것이다. 내용을 살펴볼까.

"테크노마트는 밤새 이어진 긴급진단과 진동측정 장치 설치 등을 마치고 7일 오전 9시에 재개방됐으나 유동성 위기에 몰린 프라임그룹의 탈출은 허락하지 않았다. 1988년 부동산 개발업체 프라임산업으로 일어서 삼안, 프라임저축은행, 한글과 컴퓨터(030520) (5,000원 0원 0.00%), 이노츠, 동아건설 등을 인수하는 등 승승장구하며 중견그룹 대열에 들어선 프라임그룹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와 함께 찾아온 부동산 경기 침체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있다. 유동성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한컴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오피스동을 매각하는 등 자구노력을 기울이던 프라임그룹은 올해 들어 프라임저축은행이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으면서 뱅크런 사태에 따른 중상을 입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하고 있었다. 관련기사 http://news.etomato.com/Home/ReadNews.aspx?no=170915
 
 이 기사를 한마디로 함축해 보면 프라임그룹 그러니까 테크노마트는 물리적인 진동도 있었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에 따라 돈이 없어 절절 매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5일 테크노마트 진동사태가 벌어지자 그룹이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다수 친정부 언론들은 이런 내용을 전하지 않고 한국시설안전관리공단 사람 등을 통해 이틀만에 건물 진동 원인을 찾지 못하는 한편 별 문제 없는 것으로 봉합하며 영업재개에 들어갔던 것이다. 물론 그 자리에는 서울시장 오세훈이 현황을 브리핑 받는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다. 그래서 테크노마트와 오세훈의 사정이 별로 달라보이지 않아서 몇자 끄적이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최근 오세훈은 무상급식에 반대하며 주민투표에 들어간 바 있다.그런데 문제가 덜컥 생기고 말았다. 민주당(강서갑 지역위원장 신기남)에 의해 주민투표법을 어긴 불법 주민투표로 논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간단했다. 서울시민이 서명했다고 하는 전체 서명부에서 열 입곱 권인 8,500장을 열람한 결과, 총 1,757건의 대필 및 규정 위반 의혹이 드러난 것이다. 이는 조사한 서명부의 20%에 해당하며 500장 1권당, 103장의 조작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번 주민투표가 조직적으로 인원이 동원된, 명백한 불법 주민투표임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금출처 등에 대해서도 밝혀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관련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93028&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

다 아는 사실이지만 친환경 무상급식은 서울시 예산의 0.33%에 해당하는 복지 예산의 극히 일부일 뿐이다. 신기남 위원장은 또 초등학교 예산 지원이 적은 이유에 대해 "이명박, 오세훈 시장 8년간 막대한 예산을 전시성 개발사업에 사용하면서 누적된 적자 때문이며 오 시장이 7개월 동안 의회 출석을 거부하면서 빚어진 결과일 뿐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한강르네상스의 허울좋은 시정 뒤에 대통령 사돈의 사업을 조용히 추진해 왔고 최근에는 시의회의 결정 조차 거부하고 예비비를 사용하며, 아라뱃길과 경부대운하(?) 물줄기를 잇는 일에 몰두해 오고 있는 게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이나 오세훈이 국민들이나 서울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딴청을 피우고 있다는 말이다. 대략 포스팅을 마무리 해야겠다.


주절주절 말만 많은 포스트가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테크노마트 뿐만 아니라 수구보수 세력들이 삐그덕 거리며 테크노 춤을 추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짧게 몇 마디로 전해도 될 것이나 다수 나 처럼 얼른 사태의 본질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우리 이웃들을 위해 독수리 타법으로 정성을 다해 몇가지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금번 테크노마트가 가장 잘못한 일을 꼽으라면 단 이틀만에 울렁거리며 진동했던 건축물을 '아무런 이상없다'라고 진단한 것이다. 서둘러 오픈 한 이유는 이틀만에 밝혀내지 못한 진동 때문이 아니라, 공구리 사업으로 그룹을 확장한 프라임그룹이 저축은행 사태 등을 통해 서민들의 돈을 축내가며 사업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말이지.

그런데 곧 퇴출될 위기에 처한 오세훈이 현장에 도착해 브리핑을 듣는 사진 한 장 찍자마자 이틀만에 영업을 재개한 테크노마트다. 우리는 한강의 기적이라는 허울 좋은 수식어 앞에서 늘 이런 공구리세력들로 부터 주종관계를 내 주고 있었다. 우리 스스로 이들의 각종 부정부패 비리를 눈감아 주고 박수를 치며 오늘에 이르렀던 것이다. 그러나 시방 서울 바닥을 수 놓은 스카이라인의 비하인드스토리 속에는 테크노마트 입주민 등 시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영업을 재개한 프라임그룹이나, 무상급식을 알량하게도 포퓰리즘으로 포장하며 한강르네상스를 재벌이나 권력자에 팔아넘기고 있었던 오세훈 시장이 있었다. 


테크노마트는 이틀만에 발표한 원인 미상의 진동에 춤을 추며 삐그덕 거려야 했겠지만, 우리 다수 선량한 시민들이 반민족 반민주 공구리 정치세력들에게 삐그덕 거리며 함께 테크노춤을 춰야 되겠나. 테크노빌딩이 세상에 전한 위험신호는 단순한 물리적 진동이 아니라 해방 이후 나라와 민족을 힘들게 한 어둠의 세력들이 하나 둘씩 허물어져 가는 소리다. 그 진동을 감지한 깨어있는 시민들이라면 이들 세력들이 하루라도 더 빨리 영면에 이를 수 있도록 심판의 표를 행사해 주기 바란다. 우리는 시방 역사의 전화점에 서 있다. 단군 이래 우리 선조님들이 늘 꿈 꾼 '홍익인간'을 당신이 실천했으면 참 좋겠다. 노무현의 '사람사는 세상'이 위대한 이유가 그 속에 들어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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