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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시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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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시던 날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 특집 화보, 제1편-

 


도무지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2년 전 아침, 컴에 로그인 하며 세상을 돌아보고 있었다.
그때 까지 별 일은 없었다.

그러나 뭔가 심상치 않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작은 시비들이 이명박 정부로 부터 계속 제기되고 있었다. 그러나 일련의 시비들이 봉하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기로 작정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벼랑 끝으로 몰아갈 줄 꿈에도 몰랐다. 2년전 아침 티비에서 불길한 뉴스가 전해지기 시작했다. 혹시나...했던 일이 사실로 이어지면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노짱의 신변에 이상이 발생한 것이다. 무슨 일일까.


"아...여보...보따리 챙겨...어서..."

우리는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었다. 내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돌아가시다니. 마치 친형제 이상 부모님이 돌아가신듯 멍해지는 패닉현상을 격으며 가속패달을 밟기 시작했다. 자동차가 서울을 빠져나가는 데 왜 그렇게 더딘지. 라디오를 켜 놓고 시시각각 전해지는 노 전 대통령의 소식에 귀를 기울였다. 서울에서 김해 봉하마을에 도착할 때 까지 뉴스는 온통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소식 뿐이었다. 전혀 사실 같지않은 사실이 실제로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한 손으로 핸들을 잡고 또 한손으로 뉴스에서 방송되는 노짱님의 서거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영상에 담았다. 노 전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하는 뉴스는 이랬다.

 
서울에서 봉하마을 까지 이동하며 담은 영상물 속에는 바보 대통령의 서거 소식 뿐이다.

"...대단히 충격적이고 슬픈 소식...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께서 오늘 오전 9시 30분 경 이곳 양산 부산대 병원에서 운명하셨습니다...대통령께서는 오늘 새벽 5시 45분 경에 사저를 나와 봉화산 등산을 하시던 중 6시 40분 쯤에 봉화산 바위 위에서 뛰어 내리신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경호관 한 명이 수행을 하고 있었습니다...그래서그 즉시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을 했습니다만 사태가 위독해서 양산 부산대 병원으로 다시 옮겼고, 조금전 9시 30분 경 돌아가셨습니다...대통령께서는 가족들 앞으로 짧은 유서를 남기셨습니다..."



"...열상이 관찰 됐습니다. 본원 의료진들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였으나 회복이 되지않아 9시 30분에 심폐소생술을 중단 하였습니다. 두개골 골절과 기해층 내 자상이 확인되었는데 두부의 외상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판단됩니다. 기타 신체...늑골골절과...척추와...골반 등의 다발성 골절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상..."


문재인 전 비서실장과 양산 부산대 병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던 시각 동서울 톨게이트를 빠져나가 김해로 달리고 있었다. 그게 2년 전인데 이틀전 앨범을 뒤적이며 당시 사진과 영상을 돌아보니 마치 노 전 대통령이 막 돌아가신 것 처럼 가슴이 두근 거리며 당시 느낌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그땐 슬퍼할 겨를도 없었고 그저 먹먹한 기분만 들었는데 그런 기분은 서울에서 봉하마을 까지 한 걸음으로 내 달릴 때 까지 계속됐다.


그러나 문재인 전 비서실장이 공식적으로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봉하마을로 향하는 내내 이명박 정권의 언론과 검찰이 노 전 대통령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웠다는 사실은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그 마저도 민주정부 내지 참여정부 전부를 정치보복해 보려는 시작에 불과하고, 3년 내내 예산 날치기 등을 통해 나라 예산을 떡주무르듯 할 뿐만 아니라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판명된 4대강 사업 등, 특정 정치집단의 이익만을 위한 날강도질로 무지막지한 공포정치와 거짓정치로 나라를 절단낼 줄 꿈에도 몰랐다.

 
노 전 대통령에 이어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타겟에 포함돼 있었다. 한 전 총리는 정치검찰과 조선일보 등이 '없는 사실'을 만드는 등 공작정치를 일삼으며 이명박 정권 집권 3년 차 내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적자 등 민주세력에게 음해를 가하고 있었다. 노 전 대통령이 이 정권의 음모로 서거한 것도 억울한 일인데 참여정부 내지 민주정권의 핵심부는 이명박 정권으로 부터 심각한 정치보복을 당하며 비틀거리고 있었다.


서울에서 봉하마을로 한 걸음에 내려가는 길은 하늘이 무너져 내린듯한 기분이 들었다. 또 백범 김구 선생 이후 이 땅의 커다란 기둥이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명박 정권에 대한 적개심과 분노가 슬픔과 함께 어우러져 봉하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카메라를 든 두 손이 떨리고 가슴이 마구 요동쳤다. 그 일이 2년 전의 일인 데 엘범과 영상을 펼쳐놓고 당시 뉴스를 전해들으니 다시금 가슴이 먹먹하며 울컥해 진다. 


내가 사랑한...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시던 날 

사람들은 아무 말이 없었다.  그저 뭔가에 홀린 듯한 묘한 기분만 들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한 인간과 집단의 음모라는 걸 알게 됐다. 그 시간이 2년 경과 했고 이명박 정권은 집권 4년차를 맞이하며 국정수행 지지율 20%대로 추락하고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생가가 가까워지자 얼른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먼 발치에서 사저와 뒷편 부엉이 바위를 번갈아 바라보며 서성인 기분은 참 묘했다. 우린 왜 늘 이 모양인가...우린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대한민국은 다시금 외세의 앞잡이 내지 똘마니들로 부터 심각한 상처를 입으며 국론분열 속으로 휩싸이고 있었다.

그래도 그렇지. 전직 대통령이 서거했는데 정부나 언론 등은 여태껏 유감 표명 한마디 없고, 여전히 외세의 꼭두각시가 되어 국민들을 속이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니. 엘범 속에서 한 시민은 통곡을 하고 있었다. 그게 평범한 한 시민이었던 '나' 였으며 또 우리 이웃들이었고 대한민국에서 숨 죽이며 살아가고 있던 착하디 착한 소시민들이었다. 민주의 길은 참 험난하고 먼 듯 했다. 바보 대통령으로 불리우는 노짱님이 서거한지 어느덧 2년이 흘렀건만 기일만 다가오면 억울함과 원통함이 여전하다. 왜 그런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이하여 억울함과 원통함이 가시지 않은 원인 등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시던 날' 특집 화보를 통해 잠시 뒤돌아 보고자 한다. 요즘 너무도 그리운 당신은 이미 저 먼 극락에 당도하셨겠지만 대한민국은 여전히 언론을 앞 세운 공포정치와 거짓정치로 나라가 풍전등화에 놓여있다는 판단이 든다. 이러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만든 거울과 같은 분이 '바보 대통령'으로 불리우는 당신이었으며, 당신으로 인해 거짓과 위선에 찬 한 대통령의 추악하고 사악한 모습을 알 수 있게 됐다.

당신 때문에 원통해 하고 통곡했지만 당신 때문에 또 얼마나 행복한지...그런 한편, 당신과 같은 위대한 대통령과 함께 동시대를 살았다는 게 얼마나 가슴 벅차고 뿌듯한지. 대한민국은 여전히 당신의 목숨을 앗아간 원수들을 용서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고,  그들 또한 용서 받을 만한 준비를 전혀 하지않고 있다. 2년 전 당신은 그 비애를 가르쳐 주고 저 먼 곳으로 떠났으니 어찌 통탄할 일이 아닌가. 당신이 너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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