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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

태안 만대항 바닷가 강쥐도 굴 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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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만대항 바닷가 강쥐도 굴 줍는다


생굴과 해산물이 지천에 널려있는 곳...
굴 딱지가 얼마나 많았으면 따고 또 따도 아무런 표시도 나지않을까.

바다마을이야기 펜션 뒤 언덕 너머로 5분도 채 안되는 거리에 바다가 펼쳐진다.

지난 주말 내가 쉬고 있던 바다마을이야기 펜션 나지막한 언덕 너머에서는
굴잔치가 한창이었다.
년중 두차례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사리 때 였다.


언덕위에서 바라본 바다는 푸르렀고
바닷물이 서서히 밀려나가고 있었다.


태안의 땅끝마을 만대항 바닷가에는
최대 조수간만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사리 때를 이용해
해산물 헌팅에 나선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수는 많이 않았다.
아직 만대항 주변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곳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럴까...

한적한 바닷가 언덕 너머에 위치한
바다마을이야기 펜션의 바둑이들도 손님들을 따라 나섰다.


녀석들은 이곳에서 태어나 어느새 훌쩍 자라나 있었고
물 때에 맞추어 바다에 나가면
해산물 하나 쯤 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듯 했다.

(흠...아직 세살박이는 아닌듯 풍월 읊기에는 부족해 보이는데...)


녀석들은 일행들과 따로 떨어져 뭔가 살피더니
누렁이 한마리가 뭔가 덥석 물었다.


굴 껍데기였다.


(흠...그러면 그렇지...니들이 굴을 어떻게 까 먹어?..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녀석들은 누렁이가 입에 문 굴 껍데기를 따라
언덕 너머로 다시 사라졌다.
녀석들은 늘 이런 모양이었나 보다.
(그럼 그렇지...아무렴 강쥐가 굴을 까 먹을 수 있나...ㅋ)

아무튼 굴이 사방 천지에 널려있다는 말이며
강쥐 조차 제대로 거들떠 보지도 않을 정도로 많다는 이야기다.


갯바위 마다 다닥다닥 붙은 굴 천지...
갱상도에서는 이런 모습을 '천지 빼까리'라고 표현한다.
정말 굴이 천지 빼까리였다.

그러나 굴 따는 선수는 따로 있었다.


굴 따는 도구(조새) 하나만 있으면
천지 빼까리로 지천에 널린 굴은 모두 내 꺼...! ^^

그저 손 품만 팔면 바다의 우유는 얼마든지 까 먹을 수 있는 곳
그곳이 태안절경 천삼백리길 터닝 포인트인
만대항의 외딴 바다가 펼쳐진 곳이다.


지난 주말 다녀온 만대항 주변 바다는 참 넉넉한 모습이자 생동감이 넘쳐나고 있었다.
요즘 주말이면 어디를 가나 사람들이 북적일 텐데
 재래식 염전과 옛날 어촌 풍경 다수를 고스란히 간직한 만대항 근처 풍경은 조용하기만 했다.
 


최근 내가 본 바다 중에서 가장 조용하고 넉넉한 곳이 만대항 주변의 풍광이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파래는 왜 파래?라는 관련 포스트 등을 통해
바다마을 이야기 펜션 주변 만대항의 풍경이 담긴 글과 그림을 연재하고 있다.


1박 2일 동안 만대항과 펜션 주변의 재미에 빠져 시간 가는줄 모른 채 무리를 한 탓인지, 귀가한 이후 이틀 동안 컴을 열지 못할 정도로 피곤에 빠져있었다. 팔과 어께는 물론 온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져 있었지만 바다마을이야기 펜션 언덕 너머에서 들려오는 바다 이야기 때문에
 다시금 생기가 펄펄 넘치고 있는 것이다.
주말이 되면 가족이나 연인들이 조용히 다녀올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은데 그 모습 전부를 조새로 굴 껍질을 하나 하나 벗기듯 전부 다 까 보여드리고자 한다. 여러분들은 그저 추천 버튼만 누르시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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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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