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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귀환 한상렬 목사 비난할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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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귀환 한상렬 목사 비난할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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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의 금요일), 재미있는듯 씁쓸한 기사가 언론을 도배하고 있어서 혹시나 미국으로 사라진 전 국세청장 한상렬이라는 자인지 알아봤더니, 정부의 허락도 없이 북한으로 갔다고 해서 물의를 빚고 있다는 진보연대 상임고문이자 사회운동가인 한상렬 목사의 판문점 귀환소식이었다. 미국으로 도망치듯 사라진 전 국세청장은 정체 처럼 이름도 불분명하여 언론 곳곳에 '한상률 또는 한상렬'이라는 이름으로 도배되어 있어서 한상렬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로 했다.그러고 보니 동명이인이다. 그는 노 전대통령의 배신자로 알려져 있기도 한 사람이자 의혹 투성이의 사람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도곡땅 의혹 열쇠도 쥐고 있었던 사람이며 박연차 게이트의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노 전대통령의 단골 삼계탕 집에 세무폭탄을 터뜨렸다고 알려지기도 한 사람이다.

아울러 전 국세청장 한상렬에게 쏟아지는 따가운 시선은 그가 정치검찰 보수언론 등 이명박 정권과 함께 노 전대통령을 벼랑 끝으로 몰고간 사람으로 의혹의 대상에 올려놓고 있는 사람이었는데, 최근 검찰이 민간인사찰 수사를 어영부영 끝내고 있는 것 처럼 한상렬 전 국세청장이 미국으로 조용히 도망칠 수 있도록 이메일을 통해 수사를 하는 등 한상렬이 코빼기도 보이지 않게 미국으로 사라지게 도운 게 또한 이명박 정부의 검찰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요즘 스폰서 검사로 불리우는 정치검찰은 예나 지금이나 강한자에게는 무~지 약하고 약한자에게는 무~지 강한 모습이다. 사정이 이러하여 권력이나 돈을 가진 사람들 에게는 성대접을 받으며 굽신 거리고 권력 밖 시민들에게는 그야말로 권력의 앞잡이가 되어 수사에 형평성을 잃으며 국민들로 부터 떡검이니 권력의 시녀 같은 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다. 국세청장 한상렬은 결국 권력의 비호를 받으며 미국으로 사라져 여태껏 죽었는지 살았는지 조차 모르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뉴스를 도배하고 있는 진보연대 상임고문 한상렬 목사는 정부의 승인없이 북한으로 입국한 뒤 오는 15일 광복절에 판문점을 통해 귀환하겠다고 해서 난리가 아니다. 언론들은 한 목사가 판문점을 통해 귀환하는 모습이 최근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최고의 이벤트가 될 것이라는 점을 치고 있는데, 천안함 사건 이후 이명박 정부와 미국의 오바마 정부가 북한을 천안함 침몰원인을 제공한 당사자로 몰아부치며 남북관계가 냉각된 이후, 한미합동군사훈련 등으로 북한에 대한 무력시위를 끝으로 우리 어선 대승호 나포사건으로 이어진 일련의 사건으로 남북관계에 미묘한 기류가 한 목사의 귀환으로 어떻게 풀릴지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따라서 이명박 정부의 앵무새가 되고 있는 보수신문 등은 한 목사의 판문점 귀환 소식에 대해 별로 곱지않은 시선과 함께 비난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그들은 한 목사의 귀환 과정을 '영웅놀이' 쯤으로 생각하며 천안함 사건 등을 정당화하고 있는 모습이며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에서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하겠다고 으름장"과 같은 내용을 전하고 있다.
http://media.daum.net/politics/cluster_list.html?newsid=20100813140210768&clusterid=195217&clusternewsid=20100813135124159&p=akn

한상렬 진보연대 상임고문의 판문점 귀환에 대한 기사들
http://media.daum.net/politics/view.html?cateid=1020&newsid=20100813140210768&p=newsis

아울러 통일부는 지난 6월 정부의 승인 없이 방북해 오는 15일 판문점을 통해 귀환할 예정인 한 목사에 대해 "돌아오게 되면 수사당국에 따라 법적인 처벌이 이뤄질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통일부 대변인의 정례브리핑에서 "수사당국에서 한 목사의 방북시 행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검찰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으며 또 "한 목사는 남북교류협력법상의 방북 신청 없이 무단으로 방북해, 현재까지 북한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교류협력법의 방북신청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교류협력법 위반이라는 것을 통일부 차원에서 확인했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미국으로 사라진 한상렬과 달리 북한에 갔다가 돌아오는 한상렬은 처벌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19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대표로 제13차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하고 판문점으로 귀환한 임수경의 전례로 보아, 방북신청 절차를 거쳤으면 허가도 해 주지않았을 뿐만 아니라, 유엔사 등을 통해 판문점으로 귀환한다고 해도 동의하지도 않았을 텐데 말이다. 
   http://media.daum.net/politics/view.html?cateid=1020&newsid=20100813140210768&p=newsis

아울러 한 목사가 판문점을 통해 귀환하지 않는다면 이렇게 난리가아닐 터인데 정전협정의 상징인 판문점을 통해 귀국하는 한 목사의 귀환에 대해 정부나 언론들이 왜 이렇게 난리들일까? 이러한 사정을 가장 잘 역설해 주는 장면이 현인택 통일부장관으로 부터 나왔다. 현 장관은 한국국제정치학회와 DMZ미래연합이 '평화와 생명을 위한 녹색협력'을 주제로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주최한 국제학술회의(12일)에서 축사를 통해 "(북한은) 위협과 도발로 스스로를 더욱더 고립으로 내몰고 있다"고 밝혔고 또 "북핵 문제는 더 악화됐고, 북한은 천안함 사건이라는 미증유의 군사도발을 감행했으며 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상황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는 장면에서 이명박 정부의 대북 외교정책 내지 국제적으로 망신 당하고 있는 리비아 간첩사건이나 미국의 요청에 따른 이란 제재 등에서 보는 것 처럼, 우리나라의 외교를 펼치고 있는 게 아니라 미국의 외교 내지 선교정책을 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할 정도다. 따라서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있는 외교를 펼치고 있는 장면이 아닌가?
http://media.daum.net/politics/cluster_list.html?newsid=20100813140210768&clusterid=195217&clusternewsid=20100812111319206&p=yonhap

특히 현 장관이 말하고 있는 천안함 사건의 침몰원인을 보면 현재까지 의혹에 머물고 있는 천안함 사건의 주체를 북한으로 명시하고 있는 점이다. 천안함 사건의 침몰원인은 아직도 밝혀진 게 하나도 없지않는가? 통일부가 미국과 함께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한 이후 엊그제 북으로 나포된 대승호의 선원들은 북한 당국과 대화를 나눌 수있는 채널 조차 없어서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는 미증유의 외교정책을 펴고 있었던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이명박 정부의 통일부가 한 일은 적십자사를 통한 전통문을 보낸 게 고작이며 군 당국이 가진 통신선이 전부였던 것이다. 천안함 사건 이후 남북관계를 보여주는 현주소다. 이게 말이나 될 법한 통일부의 외교정책인가?

전직 대통령을 언론 등과 함께 벼랑끝으로 몰아간 이명박 정부의 검찰이 한 목사를 처벌하는 것 쯤은 식은죽 먹기보다 쉬울 것이다. 그러나 한 목사가 판문점을 통해 귀환하는 모습은 북한을 몸서리치도록 싫어하는 정치집단들에게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겠지만,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다수 국민들 눈에는 남북이 화해를 시도하는 장면쯤으로 보일 것이며 한 목사의 귀환을 통해 북한이 먼저 화해의 제스쳐를 보내고 있는 '통큰 결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며 무력시위를 일삼은 한국과 미국이 밉기도 하겠지만 한민족이 한반도에서 번영을 누리려면 전쟁불사를 외치는 철 없는 남한 정권의 정치인들을 다독 거려야 할 필요도 느꼈을 것이며, 지난 6월 방북한 한 목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최대 기념일 중 하나인 광복절에 정전협상의 상징인 판문점을 통해 귀환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모습으로도 생각된다.

한상렬 목사의 방북과 판문점 귀환을 통해 회자되는 장면은, 지난 1989년 군사독재정권 시절 전민련 상임고문이었던 문익환 목사의 방북을 떠 올리게 하는데, 문익환 목사의 방북을 시작으로 통일의 물꼬가 터지면서 2000년 6.15 공동선언, 그리고 2007년 10.4 선언으로 민주정부에서 통일의 물길이 이어진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고 천안함 사건을 북한의 소행으로 몰아가면서 남북관계는 급랭하며 휴전선을 중심으로 남북교류는 꽉 막힌채 전쟁의 위험이 늘 도사리는 한반도로 변하고 있다. 한 목사는 이러한 때 "6.15 공동선언 실천이행을 하지 않는 이명박 정부에 항의하며 방북의 길에 올랐다"고 전하고 있으며, 평양도착 성명에서 "민족 양심, 신앙 양심, 6.15 살리려고 평양에 왔습니다 ."라고 방북 배경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http://www.theveritas.co.kr/contents/article/sub.html?no=7861 
 
민주정부의 통일정책을 말살하고 미국과 함께 한반도에서 전쟁불사를 외치며 광분하고 있는 이명박 정권의 입장에서 보면 구려도 한참 구린 장면일 수 밖에 없지만, 한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위해 남과 북이 평화와 안정을 누려야 할 한반도가 천안함 사건 등으로 분단이 고착되고 전쟁위험으로 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양심적인 선언을 보면, 정부는 군사독재정권 처럼 북한방문 사실 하나만으로 처벌 운운 할 게 아니라 스스로 잘못된 남북통일 정책 등을 되돌아 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이런 뉴스를 접하면서 괜히 북한을 동족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인가? 아니면 전직 대통령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고 현직 대통령의 의혹을 감싸는 등 의혹 투성이를 지닌 채 미국으로 사라진 사람이 더 좋은 사람일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에 이르렀다. 아무렴 의혹 사건 속 검찰을 피해 미국으로 사라진 한상렬이, 통일의 물꼬를 트게 할 꿈을 가슴에 안고 방북한 한 목사와 비교할 인물이나 되나? 내일 모레면 광복절이다. 우리 민족이 일제강점기로 부터 해방 되었지만 미국의 정치적 이익에 놀아나는 정권에 의해 우리 국민들은 여전히 외세에 의해 강점되고 있지나 않은지 잘 생각해 봤으면 싶다. 한 목사가 판문점을 통해 귀국하는 장면 앞에서 다시 등을 떠밀며 북으로 돌려보내지 못할 것이라면 그를 따뜻이 맞이하기를 바란다. 정부도 하지못한 남북 화해의 길을 한 목사가 트고 있는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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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해금강을 배경으로 촬영된 연합뉴스 속의 한 목사 표정을 보니,
 ...한 국세청장의 찌들고 닳은 표정과 사뭇 다르다.
목회자의 평화로운 미소와 음흉한 정치인의 모습이라고나 할까.

동족이나 형제와 화합하지도 못하는 장로가 나라와 민족을 화합하게 한다고?
또...뭐가 구려서 언론 취재도 봉쇄하겠다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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