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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정운찬이 MB에게 못다한 말...아마도 이랬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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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VS 정운찬 독대시 '기도내용' 이랬지?
-정운찬이 MB에게 못다한 말...아마도 이랬을 것-



소설이다. 정운찬 안수집사가 한 많은 국무총리직을 사임하면서 모처럼 할 말을 했다. 아마도 그는 총리직을 수행하는 동안 늘 불만이었을 게다. 뭐 하나 제 마음대로 되는 게 없고 제 뜻대로 되는 일이 없었다. 이제나 저제나 쪽만 팔리는 총리직을 때려 치우고 싶었지만 그때 마다 MB가 나서서 말렸다. MB는 정운찬의 그런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만나는 순간 악수를 청하며 함께 기도를 하자고 했다. 둘 다 개신교 신자들이었으므로 거의 습관적으로 마음에도 없는 기도를 줄줄 욋다. 정운찬은 기도 중에 속으로 품었던 앙심이 죄라고 여기며 자신이 옹졸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판단 했다. 그래서 그때 마다 속죄를 하곤 했다. 그게 벌써 10개월째 이어지고 있었다.

세종시 수정문제를 100일만에 해결하겠다고 공언했지만 모두 뻥으로 끝났고 왠걸 이번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민간인 사찰문제가 총리실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언제인가 MB로 부터 뒤통수를 맞았다고 판단한 생각이 옳았다는 것을 이때 다시 깨우치며 이 장로의 사악함에 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이 장로와 만날 날을 기다린 끝에 이번에는 반드시 따지고 넘어가야 겠다고 벼렀다. 그게 벌써 10개월 째라니 자신이 충청도 출신이어서 그런지 우유부단함 때문이었는지 안수집사직 때문이었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었다. 아무튼 인터넷에서는 바지사장 또는 허수아비나 꼭두각시로 놀림을 당하고 있었다. 평생 처음 당하는 수모였으며 쪽팔림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 장로와 독대하는 날이 다가왔다. 정 집사는 이를 굳게 다물었다. 이번 만큼은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속으로 별르고 또 별렀다. 저 만치서 이 장로가 배시시 웃으며 정집사에게 손을 내 밀었다. 정집사는 속으로 이를 부득부득 갈고 있었지만 겉으로는 이 장로 처럼 웃었다. 악수를 청한 후 습관적인 기도가 시작됐다.

"기도 합시다"

이 장로는 만나자 마자 테이블에 앉아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시작했다.

"할렐루야. 나 같은 죄인 살리신 하느님..."

정 집사는 속이 뒤틀려 있는 상태였으므로 오늘 따라 이 장로의 기도가 사사건건 마음에 걸려 속으로 투덜 거렸다.

(흠...알긴 아나 보네. 시불...)

"청계천을 하느님께 봉헌하게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청계천에 은어가 산다메?...고래는 안 사냐? 시불...)

"만세전 부터 저를 택하사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삼으시고...)

(그게 하느님이 택한 일이냐?...비비케이 땜시 그랬지 시불...)

"경부대운하를 4대강 사업으로 바꿀 수 있게 지혜를 주신 하느님 감~사...."

(4대강 때문에 세종시 수정으로 날 끌어들인 거지...거짓말은...시불...)

"세종시 수정을 위하야 하느님이 아끼시는 정운찬 형제를 제게 붙여 주시고..."

(헉...내 속을 어떻게 안 거지?...시불...)

"...고난을 통해서 영광을 나타내시는 하느님 정운찬 형제에게 힘을 주시고..."

(헉...아멘!...시불...)

"민간인 사찰을 통해 정권을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영광의 하느님..."

(시불...나 그거 때문에 오늘 뿔난 거 모르나?...시불...)

"비록 의혹으로 남긴 했지만 천안함 사건을 통해 동족을 무찌르게 하신 하느님..."

(흠...그게 인간이 할 짓이냐?...시불...)

"미국의 영광을 위해 이란을 제재케 하시고 리비아에 여호수와 같은 간첩을 파견케 하시며..."

(잘 논다. 하느님의 영광이 아니라 미국의 영광이라는 말이지...시불...)


이 장로의 기도가 시작되면서 정 집사의 속은 자꾸만 뒤틀려가고 있었다. 딴 때는 자신을 국무총리로 만들어준 이 장로의 기도가 꿀맛 처럼 달콤하여 아멘과 하렐루야를 연발하며 맞장구 쳤지만 오늘 따라 정집사는 마귀가 씌었는지 귀신이 씌었는지 속이 뒤틀렸다. 총리 때려 치우겠다고 한 두번 말한 게 아닌데 자신을 붙들어 둔 이유는 다 민간인 사찰 문제나 천안함 사건 등을 자신의 잘못으로 포장하는 것 같았고,최근에는 노골적으로 친박 등을 내세워 총리를 갈아치우라는 하극상을 빚어온 게 다 이 장로의 짓 같기도 했다. 지난 10개월 동안 자신을 내세워 놓고 뒷구녕에서 딴짓을 해 온 이 장로가 유난히도 미웠다. 그러나 학자출신이자 동역자인 그가 차마 이 장로 면전에 대고 싫은 소리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총리직을 때려치우는 날 하고 싶었던 말 모두를 하고 떠날 셈이었다. 

"...기도 그만 하시고 제 말 좀 들어 보세요. 장로님...아니 대통령님..."

"...예수님 이름 받들어 기도 드립니다. 아멘!...먼데?..."

"...저 보따리 싸고 갈 때 낭독할 이임산데요. 들어보실래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국무위원과 전국의 공직자 여러분, 저는 이제 국무총리직에서 물러나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되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동안 나라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도록 격려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부족한 저를 도와 헌신적으로 일해주신 전국의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이 없었더라면 국내외적인 격동기에 국정의 한 축을 떠맡은 저는 더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입니다. 취임 직후부터 오랫동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던 용산 사건을 원만히 매듭지으려고 노심초사하던 기억이 아직도 새롭습니다. 일자리 창출, 학력 제한 철폐, 저출산 해소, 사회적 통합, 국가의 품격 향상 역시 제가 심혈을 기울여온 핵심 과제입니다. 다행히도 우리 경제는 지금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고를 헤치고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국민과 정부가 하나로 뜻을 모은 소중한 결과입니다.

(흠...그런데 그거 정 집사가 한 일 맞기는 맞냐?...다 나 혼자 한거지...시불...)

그렇습니다. 10개월 남짓, 제가 재임한 기간은 짧고도 긴 시간이었습니다. 크고 작은 국정 현안을 챙기는 과정에서 느꼈던 소회도 적지 않습니다. 존 메이너드 케인즈는 "이 시대 경제학자의 과제는 정부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는 것"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비단 경제학자뿐만 아니라 공직자 여러분도 항상 가슴속에 새겨두고 음미할만한 경구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정부나 모든 일을 다할 수 있다고 믿는 정부는 나라와 국민에게 똑같이 해악을 끼칩니다. 그렇다면 바른 정부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일은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까. 무엇보다 정책의 기본방향을 바로 세우고, 정책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나 문제점은 최소화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민과의 소통과 공감이 중요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흠...나 들어라고 하는 소리지?...시불...)

공직자 여러분은 우리 정부의 국정운영 비전인 중도?실용?서민 정신을 다양한 측면에서 구체적인 정책으로 구현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의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여 보다 따뜻한 사회,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이 시대 공직자의 소명입니다. 국정철학을 구현하는 정책의 절차적 정당성 또한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서민 중심의 중도실용 정책을 추구하다 보면 때때로 순수한 시장경제 원리를 보정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이때, 정책 효과를 조기에 구현하려는 의욕이 앞서 자칫 정책 집행의 절차적 정당성을 망각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선의(善意)의 관치(官治)는 무방하다"는 유혹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민주정부의 모든 정책은 정당하고 합법적인 방식으로 추진돼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철학을 구현하는 정책이라도 추진 방식이 잘못되면 국민적인 호응을 얻기 어렵고 당초 기대했던 정책효과도 거두기 힘들다는 사실을 늘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이거...4대강 사업 때문에 그러는 거야? 나 들어라고?...아님 김태호 총리 지명하니까 그러는 거야?...시불...)

절차적 정당성에 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민주주의에 대한 보다 깊은 성찰을 우리에게 촉구합니다. 민주주의는 우리의 선배들, 그리고 우리 자신이 피땀 흘려 지켜온 우리 사회의 가장 근원적인 가치입니다. 공직자는 언제나 국가권력의 전횡을 염려하고, 만의 하나라도 국민의 존엄성과 기본권이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비록 제 임기 중에 일어난 일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민간인 사찰 같은 구시대적인 사건은 그 어떤 목적이나 명분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현대사회에서 민주정부의 역할은 단순히 국민의 생명과 자유를 보장하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이임사 중략)

(암만 그래도 자넨 얼굴마담으로 부족했어. 시불...태호 한테 맡기면 모든 게 다 잘 될 걸?!...시불...)

정 집사는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고 싶은 말을 빙빙 둘러 이임사를 통해 이 장로에게 늘어 놓았다. 그리고 이임사를 다 읽고 난 다음 딱 한마디만 더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소나타 승용차가 기다리고 있는 총리실로 향했다.

"다...잘 안 될 걸?!...시불..."
 
사진은 포스트 내용과 무관한 봉은사 초파일 맞이 풍경입니다.

아마도 정운찬 총리는 10개월 동안 재임시 이임사와 같은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다면 총리 자리를 떠나는 마당에도 국민들의 박수를 받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국무총리직은 여전히 '바지사장'에 불과하다. 그런 의미에서 정운찬 뒤를 이을 김태호 총리 지명자 또한 이 장로의 습관적인 거짓말이나 기도 속에서 곧 사라질 운명에 처하며 4대강에 침몰할지도 모를 일이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이임사 중에 눈에 띄는 대목이 있다. 그는 이 말을 재임기간 동안 실천해야 옳았었다.

...아무리 좋은 철학을 구현하는 정책이라도 추진 방식이 잘못되면 국민적인 호응을 얻기 어렵고,
당초 기대했던 정책효과도 거두기 힘들다는 사실을 늘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이명박 대통령이나 한나라당 내지 정치인들이 가슴깊이 새겨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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