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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청계천에 가린 '서울시정' 이명박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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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 가린 '서울시정' 이명박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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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지리산 천왕봉을 다녀오는 길에 자동차 속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됐다. 서울 도심이 온통 시위천지로 변했고 경찰은 시위자들을 무작정 연행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촛불집회가 다시금 불을 붙이고 있는 형국이었고 촛불에 불을 지핀 이유는 최근 이명박정부가 재보선을 앞두고 불필요한 공안정국 조성과 아울러 노무현 전대통령 소환이라는 자충수로 말미암아 발생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리하여 이명박정부의 상징처럼 돼버린 청계천은 서울도심의 시위의 메카처럼 인식되는 동시에 이명박 전서울시장이 만들어 놓은 인공구조물로 남아 일반인들에게 이명박=청계천 처럼 여기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서울 도심에 만든 이명박 최초의 업적이자 최악의 구조물로 변한 셈이다. 어제 바로 그 청계천에서 서울시(오세훈 시장)가 '2009 하이서울패스티벌' 행사를 치루려고 했지만 시위자들이 무대를 점거함에 따라서 행사가 취소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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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행사가 이명박정부의 공안정국 조성 등의 이유로 시민들에 의해 짓밟히는 동시에 서울시정이 이명박정부에 의해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 주간지 기자는 이런 형국을 두고 이명박대통령이나 한나라당을 두둔하는 것과 다름없는 글을 쓴 바 있는데 그의 겉과 속이 다른 글의 내용만 보더라도 K대 선후배 관계인 그들은 정체성에 혼란을 겪으며 피아를 구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기자로써 취한 입장은 사람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이명박대통령의 어록과 별 달라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는 '한나라당 차기후보 몇명이나 될까?'라는 제하의 글 중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정을 살펴보면, '큰 과는 없지만 큰 공도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재선의 가능성을 말해주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재공천의 난항을 예고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저는 오시장을 '인테리어 오'라고 부릅니다. 전임 시장이 만들어 놓은 집에 인테리어밖에 한 것이 없다는....

물론 오시장도 여러 가지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점은 취임 3년차인데, 아직까지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아직까지 설계도만 가지고 자랑하고 있는데...그것이 재출마의 '핑계'가 될 수는 있겠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는 것이, 전임 시장과 비교된다는 것이, 큰 딜레마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녹색시장' 이미지를 구축한 것도 아니고...
http://poisontongue.sisain.co.kr/671


나는 개인적으로 '기자'라는 직함을 가진 사람에 대해서 별로 호감을 가지고 있지 못할 뿐더러 포털속으로 발을 들여놓은 기자들에 대해서도 입장은 별 다르지 않고 대게 기사제목이 눈에 띄면 한번 정도 열어보지만 보통은 지방의 참신한 기자들 보다 중앙의 닳고닳은 기자들의 기사는 시사핵심을 찌르는 동시에 자사의 이익에 눈먼 나머지 어쩌면 정체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위 글에서 알 수 있듯 어떤 곳에서는 미디어악법으로 MBC의 선후배를 짓밟는 이명박인 동시에 어떤곳에서는 초록은 동색과 같이 '전임 시장이 만들어 놓은 집에 인테리어밖에 한 것이 없다'라고 혹평을 가하고 있는 것인데 과연 사실이 그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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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쓴 기자에 따르면 전임 서울시장인 이명박이 해 둔 것이라고는 '청계천' 밖에 없는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정을 행하면서 청계천을 중심으로 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겨우 인테리어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았던 것일까? 어제 밤늦게 남원에서 상경하면서 '2009 하이서울패스티벌'행사가 촛불시위자들의 점거 때문에 행사가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며 문득 얼마전에 열어봤던 링크속 글이 떠 올랐던 것이다.

그는 여전히 이명박의 업적(?)과 인테리어만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업적을 비교하며 이재오를 추억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나는 블로거와 서울시민의 입장에서 서울시정에 참여해 본 바 있고 다수 블로거들과 서울시민들이 서울시정에 직접참여하며 열린 서울시정의 공과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정을 보노라면 최소한 이명박 전임시장이 업적을 위해서 마구 밀어부친 인공하천 청계천의 모습과 하늘과 땅 차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정도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외모에서 부터 행동까지 이명박 전임시장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오세훈 서울시정에 대해 혹평을 한 필자는 이명박이 K대에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우는 동시에 K대에서도 대통령을 배출한 학교라며 그들의 입장을 드 높이고 싶었던 것일까? 따라서 필자는 보수와 진보를 들락거리며 언론과 인터넷을 들락거리며 때로는 촛불이 되었다가 때로는 촛불을 짓밟는 이명박정부의 편을 들거나 미화하는 것이 아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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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청계천 기념 스탬프 그림들과 스템프 찍기를 포기하고 돌아선 두 남녀

사람들은 '사이비기자'의 전형을 두고 겨우 밥벌이를 위해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밥풀을 챙기는 정도로 잘못 알고(?) 있지만 말 그대로 사이비란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을 일컫거나 그런 집단의 사람들인 것이다. 지난 29일 재보선 선거가 치루어지던 날 청계천을 방문했다. 오후6시경의 청계천에는 적지않은 사람들이 옹벽아래 청계천변을 겉고 있었는데 한 커플이 '청계천 기념 스탬프 찍는 곳'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그들은 스탬프를 만지작이다 자리를 막 뜨고 있었다.그리고 그 자리에 가 봤다. 그곳은 조금전 내가 지나쳐 온 곳이기도 했다.그런데 그들이 만진 기념 스탬프는 고장이 나 있었던 것이다. 청계천 방문 기념(?)으로 스탬프를 찍어볼려고 했는데 파란 잉크자국과 같은 결과물만 만들어 청계천을 기념할만한 흔적은 가슴속에만 담아가는 형편이었다.

그들의 가슴속에는 인공하천 청계천과 관리되지 않는 스템프의 부정적인 모습이 슬쩍 자리잡았을 것이다. 이건 필자의 말처럼 서울시가 잘못관리하여 생긴 모습이지만 서울시가 굳이 이명박을 기념하게 만들 청계천 스탬프까지 관리해야 할 필요도 없어 보이는 것이다. 이명박정부 출범이후 촛볼집회가 시작되면서 사사건건 서울시정을 가로막고 있는 건 청계천과 이명박정부의 부도덕한 정책 입안과 국민들이 싫어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발생한 일들이다. 사정이 이러한데 서울시장이 한 일이라곤 청계천에 인테리어 밖에 없다고?...이런 말은 이명박대통령이나 그 추종자들 외 할 소리가 아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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